News
홈 > 회원포럼 > 부동산 뉴스
부동산 뉴스

'주택시장 현미경' 임대차 정보시스템 내주께 가동…시장 영향은?

    
  908367150_8nqsJXEu_da844c3cd89c1eaa9c901f85d05c1f30440cef3b.jpg  
서울의 한 아파트단지의 모습.

정부가 이달 '주택임대차 정보시스템' 가동을 예고하면서 투기수요 억제와 집값 안정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다주택자의 주택 보유 현황과 임대수입 현황 등을 훤히 들여다 볼 수 있는 '주택임대차 정보시스템'을 이르면 다음 주부터 가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주택 임대시장은 정보가 분산돼 있어 정확한 현황을 파악하기 어려웠다. 주택 임대 관련 정보인 확정일자와 건축물 대장은 국토교통부가, 재산세 대장과 주민등록자료는 행정안전부가, 월세세액공제 정보 등은 국세청이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임대시장 현황을 파악하려면 각 유관기관에 자료를 요청하고 다시 이를 취합 후 분석해야 했다. 현황 파악은 일회성에 그칠 수 밖에 없고 상시 모니터링도 불가능했다.

그러나 새로운 시스템은 국토부와 국세청, 행안부가 보유한 데이터베이스를 결합해 다주택자의 주택 보유, 전월세 운용 현황 등을 샅샅이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시스템에 집주인 A씨의 이름을 입력하면 전국에 몇 채의 집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비롯해 자가거주·임대 여부, 임대소득 규모, 세금납부 실태 등의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정부가 사실상 주택시장의 통제권을 쥐게 되고 임대시장 과열과 비리 등이 발견되면 즉각 제재에 들어가는 근거가 명확해지는 셈이다. 정부 역시 먼저 임대시장 현황을 들여다 본 뒤 임대등록 의무화와 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 등의 추가 제재방안을 내놓겠다고 경고한 상태다.
  
특히 임대사업자로 등록하지 않은 다주택자의 현황을 면밀히 추적하면서 정식 임대 등록하게 하거나 주택을 처분하도록 압박하는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 3주택 이상의 고소득 다주택자 입장에서는 부담감이 커질 수 밖에 없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주택임대차 정보시스템'이 다주택자 투기수요를 걸러내고 부동산 시장 안정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장관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집을 많이 갖고 세금을 내지 않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는, 임대 소득을 올리면서 지냈던 분들은 불편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주택 투기가 만연했던 이유 중 하나는 수익성, 환금성과 함께 익명성이 보장됐기 때문이다.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으면 임대수입도 드러나지 않아 부의 측적 수단으로 이용됐다. 사실 부유층은 세금이 중과되는 것에 부담을 느끼기 보다 자신의 주택보유 현황과 임대소득이 밝혀지는 것을 더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이번 주택임대차 정보시스템이 제대로 구축된다면 임대 현황이 다 노출돼 정부가 시장을 틀어쥐게 된다"며 "이렇게 되면 임대등록의무제 등 추가 규제를 밀어붙이는 것도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하지만 새로운 시스템 도입만으로 집값 안정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집값이 계속 오르는 상황인 만큼 쉽게 집을 내놓기 보다 임대사업자 등록을 유도하는 정도에 그칠 것이란 얘기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현재의 주택 가격 상승 원인을 다주택자 때문으로만 돌리는 것은 원인을 잘못 진단한 것"이라며 "주택 임대 통계를 확충하는 것과 그것을 가지고 다주택자의 주택 매각을 압박할 수 있다는 건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다.   

 

0 Comments
28 Feb 2021
2021.02.28 05:06 PM

"층간소음 잡아야 명품아파트 맥 잇는다"

재택근무 확산에 따라 공동주택 거주자들의 '0순위 민원'이 돼버린 층간소음을 잡기 위해 건설사들도 팔을 걷어붙였다. 층간소음 경쟁에서 앞서 나가 아파트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한편, 입주민 불만 감소라는..
02 Mar 2021
2021.03.02 01:45 PM

교통, 생활, 교육, 미래가치까지 다 누리는 프리미엄 다세권 아파트 코오롱글로벌, ‘자양 하늘채 베르’ 3일…

코오롱글로벌이 지난 19일(금) 홍보관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 ‘자양 하늘채 베르’가 2일(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수) 1순위 해당지역 청약에 나선다. 교통, 교육, 생활, 자연환경까지 모두 걸어서 누릴..
03 Mar 2021
2021.03.03 01:34 PM

국내 첫 13층 '모듈러 주택' 지어진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국내 최초 중고층 모듈러 주택사업 시공을 맡는다. 3일 현대엔지니어링은 "국내 최초 중고층 모듈러 주택사업인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07 Mar 2021
2021.03.07 11:13 AM

국토부, 건축물 마감재료의 성능 시험 방법 바꾼다

     국토교통부(장관 변창흠)는 건축물의 화재안전성 강화를 위해 실제 화재 환경과 유사한 시험 방식을 도입하여 샌드위치패널 등 이질적인 재료로 접합된 마감재료의 화재 안전성을 평가하는 등 시험 방법을 대폭 개선하는 건축법 하위규정 개정안을 지난 4일 입법 예고했다. 그간 의정부 도시형생활주택 화재(2015.1),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2017.12), … 더보기
10 Mar 2021
2021.03.10 12:58 AM

'스마트 토목 선도' 현대건설-도로공사, '건설기술 실용화·고도화' MOU 체결

현대건설이 한국도로공사 스마트건설사업단과 '스마트건설기술 실용화 및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0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전 날 도로공사 R&D본부에서 열린 이날 서명식에는 김기범 현대건설..
12 Mar 2021
2021.03.12 09:58 AM

다양한 특화설계·라이프스타일 적용 '익산 이지움 더 테라스 아트리체' 분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으로 세계 경제가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이런한 경제활동 위축에도 국내 부동산 시장은 9억원 미만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에..
2021.03.12 05:15 PM

고덕풍경채 청약 평균 69.05점…4인가구도 버겁네

서울 아파트 청약이 갈수록 '하늘의 별 따기'가 되고 있다. 서울 '마지막 로또 분양'으로 꼽힌 고덕강일 제일풍경채 청약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4인 가구 만점 청약 점수로도 당첨을 장담할 수 없는 경우가 늘어나..
14 Mar 2021
2021.03.14 10:19 PM

삼성물산 건설부문, 근로자의 작업 중지권 보장 선포해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국내외 현장별로 근로자 작업중지권리 선포식을 갖고 근로자의 작업중지권을 전면적으로 보장한다'고 8일 밝혔다. 산업안전보건법이 규정하고 있는 ‘급박한 위험’이 아니더라도 근로자가 안전하지 않은 환경이나 상황이라고 판단할 경우 작업중지권을 쉽게 행사할 수 있도록 포괄적으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근로자가 작업중지권을 행사하… 더보기
Sponsor
Recommend Event
친구들에게 신세계부동산정보 공유하고 현금처럼 사용가능한 포인트 받으세요!
- 홍보 주소(배너) 클릭 회당 100 점 적립 (동일 아이피 90일 1회)
- 적립일로부터 180 일 경과 시 만료
- 부정클릭 발견 시 관련 포인트는 모두 초기화 됩니다.
- 로그인 후 이용 시 적립 가능합니다.
SNS Promotion - 적용할 SNS 아이콘 클릭 후 단계 진행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Naver Tumblr Pinterest
LINK Promotion - 카페,사이트 등 URL 클릭 이동 적용시 아래 내용을 복사 - 붙여넣기
IMAGE Promotion - 카페, 사이트 등 이미지 클릭 이동 적용시 아래 내용을 복사 - 붙여넣기
Related Lin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