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이촌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가속화
신세계부동산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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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4 10:12
서울 용산구 이촌동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조감도.(제공=서울시) |
서울 용산구 이촌동 현대아파트(구 현대맨숀) 리모델링 사업이 본격화한다. 이에 따라 동부이촌동 일대 리모델링 사업에 활기가 돌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3일 제10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위한 '서빙고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변경(안)'을 원안가결했다고 4일 밝혔다.
변경안은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해당 단지를 아파트지구에서 해제하는 내용이다.
이촌 현대아파트는 1974년 준공했다. 지난 2006년 리모델링 조합을 설립해 용산구에서 처음으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 단지다. 조합은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653가구에서 750가구로 다시 짓는다. 용적률도 기존 230.96%에서 308.36%로, 건폐율은 19.48%에서 32.25%로 증가한다.
이번 결정으로 한동안 잠잠했던 이촌동 노후 아파트의 리모델링 사업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현대아파트를 비롯해 인근 타워·빌라맨션, 장미맨숀, 한가람·강촌·코오롱·한강대우·우성아파트 등도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가람·강촌·코오롱·한강대우·우성아파트는 5000여가구 규모로 통합 리모델링을 추진했으나 의견 차이가 커 개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산구 사업계획승인 등 후속 절차 이행으로 현대아파트의 리모델링 사업이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며 "도시의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대안으로 리모델링 사업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