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홈 > 회원포럼 > 부동산 뉴스
부동산 뉴스

'근로시간 단축' 공기 연장 사유 포함…업계 '시큰둥' 이유

    
  908367079_XxSOCVEA_6f9c4f61b5db5a538eaf9f7d97316558e9098540.jpg  
서울 시내의 한 건설현장의 모습.(뉴스1 자료사진)© News1

국토교통부가 '근로시간 단축' 관련 건설업계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후속조치 마련에 나섰다.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을 공사기간 연장의 주요 사유로 삼을 수 있도록 개정했다. 다만 강제성이 없어 실효성은 떨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다음달 14일까지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민간건설공사 표준도급계약서'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정부의 근로시간 단축제도의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7월부터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의 주당 최대 근로시간이 현행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어든다.

이와 관련, 건설업계에서는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공사기간 연장과 공사비 증가 등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국토부는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업계 피해 최소화를 위해 후속조치에 나선 것. 개정안에 따르면 시공사는 발주처에 공사기간 연장을 요구할 수 있는 이유로 현행 △도급인의 책임 △불가항력의 사대 △원자재 수급불균형 등 외에 △근로시간 단축 항목을 추가했다. 근로시간 단축을 공사기간 연장의 주된 사유로 삼을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한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근로시간 단축 등 법령의 제·개정으로 공사기간의 연장, 계약금액의 조정 등이 필요한 경우 수급인(시공사)이 도급인(발주처)에게 조정을 요구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908367079_28WKgJqb_5c876afefcfde7701ca50dcfe559cb18138f1e79.jpg

더보기 click

 
 
 

근로시간이 주당 52시간으로 줄어들면 건설현장의 공사기간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지적이다. 실제 우리나라보다 통상 근로시간이 짧은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 다가구주택을 짓는 데 12개월 이상 걸린다. 6~7개월 걸리는 우리나라보다 적어도 5~6개월 넘게 소요되는 셈이다.

이 때문에 공사기간 연장에 따른 공사비 증액을 놓고 발주처와 시공사의 갈등이 빈번하게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시공사와 발주처가 협의할 때 (현행 기준인) 주당 68시간에 맞춰 공사기간을 잡은 게 대부분"이라며 "주당 52시간으로 줄어들면 현실적으로 약속한 기한 내에 (공사를) 마칠 수 없고 늘어나는 공사비를 놓고 다툼의 소지가 다분하다"고 말했다.

국토부가 개정안을 마련한 것도 공사비 증액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이유로 풀이된다. 

다만 공공공사와 달리 민간공사의 경우 강제성이 없어 업계는 그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민간사업장에 대해서도 표준도급계약서를 변경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것은 환영할 일이나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민간 건설현장에 대해서도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공사비 증액을 요구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면서도 "실제 현장에서 얼마나 작용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이미 계약이 체결돼 공사가 진행 중인 현장의 계약을 변경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고 개정안 역시 강제성이 없어 실제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공사기간, 인력 충원 등 공사비 증액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도 근로시간 단축제도 시행 이후에나 가늠이 가능해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업계는 근로시간 단축제도 유예를 주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상당수 현장이 주당 68시간을 기준으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건설업 특성상 여러 사업자와의 협업이 필요하고 기업 규모별 단계적 시행방안을 적용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혹서기와 혹한기에는 공사가 어렵고 눈, 비 등 기상요인과 민원 등으로 1년 중 공사를 할 수 있는 기간이 일반 제조업에 비해 훨씬 적다"며 "(근로시간 단축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2~3년 유예기간을 두고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0 Comments
02 Jul 2020
2020.07.02 05:30 PM

아파트 공시가 조정도 '찔끔'…수용률은 턱없이 떨어져

올해 아파트 공시가격이 지난달 확정된 가운데 소유주들의 이의신청에 따른 가격 조정이 평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 가격통계 기준 작년 서울 아파트값이 거의 오르지 않았음에도 공시가격이 13..
2020.07.02 05:30 PM

2주만에…김포 아파트 값 2.8% 폭등했다

정부의 6·17 부동산대책 이후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지만 비규제지역인 경기도 김포와 파주는 풍선효과로 인해 가격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김..
2020.07.02 05:30 PM

대책때마다 폭등…文 '성난 부동산민심' 챙기기

◆ 文대통령 부동산 불끄기 ◆ 문재인 대통령이 2일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이례적으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긴급보고를 받고 직접 나선 것은 6·17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시장 상황과 성난 민심이 예사롭지 ..
2020.07.02 05:29 PM

규제에 더 불붙은 강남 집값…래미안대치팰리스 평당 1억

'강남 아파트 3.3㎡당 1억원' 천장이 또 뚫렸다. 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면적 59㎡(25평) 매물이 25억원에 거래된 것으로 ..
2020.07.02 05:23 PM

호반그룹 남도문화재단, '2020 전국청년작가 미술공모전' 시상식 개최

호반그룹이 운영하는 남도문화재단은 2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인사아트에서 '2020 전국청년작가 미술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윤주봉 남도문화재단 이사장과 김미진 심사위..
2020.07.02 05:14 PM

SK건설, 인천 '운서 2차 SK뷰 스카이시티' 3일 분양

SK건설은 오는 3일부터 인천시 중구 운남동 1598-1번지 일원에 짓는 '운서 2차 SK VIEW Skycity(운서 2차 SK뷰 스카이시티)'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12개동, ..
2020.07.02 05:09 PM

코로나에도 상반기에 청약통장 161만여개 나와…수도권에 집중

올해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정부의 지속적인 규제 시그널에도 청약 시장에는 되려 불이 붙었다. 까다로워진 청약제도와 대출 규제 등으로 청약통장 사용이 신중해질 것으로 예상됐지..
2020.07.02 05:08 PM

한화건설, 우아한형제들과 포레나 단지 내 배달로봇 서비스 MOU 체결

한화건설은 2일 우아한형제들과 'FORENA(포레나) 배달로봇 서비스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아한형제들 사옥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과 윤현준 우아한형제들 부..
Sponsor
Recommend Event
친구들에게 신세계부동산정보 공유하고 현금처럼 사용가능한 포인트 받으세요!
- 홍보 주소(배너) 클릭 회당 100 점 적립 (동일 아이피 90일 1회)
- 적립일로부터 180 일 경과 시 만료
- 부정클릭 발견 시 관련 포인트는 모두 초기화 됩니다.
- 로그인 후 이용 시 적립 가능합니다.
SNS Promotion - 적용할 SNS 아이콘 클릭 후 단계 진행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Naver Tumblr Pinterest
LINK Promotion - 카페,사이트 등 URL 클릭 이동 적용시 아래 내용을 복사 - 붙여넣기
IMAGE Promotion - 카페, 사이트 등 이미지 클릭 이동 적용시 아래 내용을 복사 - 붙여넣기
Related Lin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