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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떠난 SH, 내부갈등 고조…블랙리스트 파문에 '뒤숭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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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 내부에서 작성된 것으로 의심받는 블랙리스트 문서/자료제공=김성태 의원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변창흠 사장의 사퇴로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앞서 연임과 관련해 노조갈등뿐 아니라 논란의 중심에 있는 블랙리스트 파문이 아직 끝나지 않아 내부 분위기도 뒤숭숭한 상황이다.

서울시도 SH 안정화에 나서고 있지만 해결책 찾기는 쉽지 않다. 새로운 사장 선임 과정에서 3개월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여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13일 SH에 따르면 신범수 주거복지본부장은 지난 10일부터 변창흠 전 사장을 대신해 직무대행을 맡는다. 

지난 6일 사퇴를 결심한 변 사장과 별도로 △김현식 감사 △이종언 기획경영본부장 △신범수 주거복지본부장 △장달수 건설안전본부장 △김소겸 택지사업본부장 △이용건 도시재생본부장 △김민근 공공개발사업본부장 등 SH 주요 경영진은 사표를 제출했다.

변 전 사장은 회사를 떠나기 직전 이종언 기획경영본부장 사표만을 수리했다. 기획경영본부는 회사를 총괄하는 부서로 주요 업무를 담당하는 곳이다. 사장과 기획경영본부장은 밀접한 관계로 볼 수 있지만 이번 사표 수리를 두고 변 전 사장과 갈등이 있었을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서울시 한 관계자는 "변창흠 사장의 퇴임 과정이 매끄럽지 못해 경영진 다수가 사표를 쓴 것"이라며 "일각에선 특정한 1인의 사표를 받기 위해 경영진 모두에게 사표 제출을 강요했다는 주장도 있다"고 전했다.

SH 내부에서 블랙리스트 논란은 진행 중이다. 변 전 사장은 국정감사 당시 블랙리스트에 언급된 다수가 진급했다고 해명했다. 즉 진급은 됐지만 인사 불이익이 의심되는 대목이다. 새롭게 개편된 부서 등 주요 보직에서 떨어진 곳으로 이동해서다.  

SH 한 관계자는 "리스트에 올라온 인물의 직급만 보면 인사 불이익을 당했다고 볼 수 없다"며 "다만 이동한 부서의 성격을 고려하면 승진했다고 판단하지 않는다"고 귀띔했다.
 

 

현재 SH와 서울시는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을 시작하는 등 후임자 찾기에 돌입했다. 업계 안팎에선 새로운 사장 자리에 서울시 공무원 출신이 적절하다는 의견과 건설사 대표를 경험한 인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엇갈린다.  

우선 현직 서울시 내부인사가 SH로 이직할 경우 공무원 신분을 버리고 이동해야 한다. 문제는 박원순 시장의 3선 행보가 불확실해 사장 임기를 채울 수 없다는 우려가 있다.

반면 박원순 시장의 코드인사인 변창흠 사장 취임 이후 불협화음이 있었다는 이유로 기업인이 적절하다는 입장도 있다. 실제 SH사장은 서울시 공무원에서 건설사 출신으로 흐름이 변경됐다. 12대 이종수 사장은 현대건설·진흥기업 대표를 역임했다. 유민근 11대 사장도 두산건설 입사 후 한일건설 대표를 지냈다.

SH의 재무현황을 보면 부채감축 이면엔 상당한 불안감이 존재한다. 연도별 영업이익은 △2013년 2576억원 △2014년 2768억원 △2015년 1539억원 △2016년 866억원으로 감소추세에 접어들었다. 유동자산도 2013년 10조8389억원에서 지난해 기준 7조8833억원으로 30% 가까이 줄었다. 기업 경영자 출신이 SH사장으로 적절하다는 주장이 나오는 배경이다.

서울시의회 관계자는 "SH의 우선수위가 서울시 정책에 따라 도시재생으로 변경됐다"며 "SH는 과거 설립목적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직접 SH본사를 방문해 안정화 방안을 요구하는 등 뒷수습에 집중하고 있다. 블랙리스트 존재와 관련한 조사를 시작하는 등 내부 단속도 진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SH는 서울시 정책을 집행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도시재생 활로를 만들고 있다"며 "서울시 역할과 상충돼 업무 정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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