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상·보유세 발표 앞두고 전국 집값 '뚝'
전국 매매가격 지수 변동률 / 국토교통부 제공© News1 |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의 하락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강북지역의 개발호재로 서울 집값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이 21일 발표한 '2018년 6월 3주(18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0.05%)보다 소폭 올랐다.
강남권보다는 강북권의 상승폭이 컸다. 강북지역 14개구는 0.1%를 기록했다. 동대문구는 청량리 개발호재와 더불어 전농·답십리 일대 신규대단지에 수요가 몰리면서 집값이 올랐다. 중랑구는 인접지역(동대문·광진구) 상승여파 및 재개발사업, 신규분양 호조 등으로 상승세를 탔다.
반면 강남지역 11개구는 0.04% 상승에 그쳤다. 다만 하락세가 이어진 강남3구와 달리 강동구는 재건축 이주수요와 9호선 4단계 연장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호재로 상승했다. 공항철도 마곡나루역 개통 예정을 앞둔 강서구도 집값이 뛰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는 0.01%로 나타나 보합에 가까웠고 경기는 보합, 인천은 0.07% 하락했다. 지방은 0.11% 떨어졌다.
한편 미국의 기준금이 인상과 함께 보유세 개편안 발표가 임박해지면서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은 0.01% 떨어지며 하락세를 계속 이어갔다. 강남권은 0.03% 떨어졌지만 강북권은 0.01% 상승 반전했다. 특히 서울과 경기권은 신규 입주물량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면서 전반적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수도권은 0.1% 하락했으며 이 가운데 경기와 인천은 각각 -0.16%, -0.09%를 기록했다. 지방의 전세가 역시 0.1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