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국 전월세 전환율 6.3%…6개월째 제자리
신세계부동산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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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4 12:57
전국 주택종합 전월세 전환율이 6개월째 동일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감정원이 지난 3월 신고 기준 실거래정보를 활용해 전월세 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전국 주택종합 전월세 전환율은 6.3%로 전월과 동일했다. 전국 주택종합 전월세 전환율은 지난해 10월 이후 계속 6.3%다.
감정원 관계자는 "지역과 유형별로 거래특성에 따라 등락의 차이를 보이나 전반적으로 신규입주물량 증가, 지역 경기 침체 등에 따른 전월세가격 동반하락으로 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월세 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로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며 낮으면 반대다.
서울은 전월보다 0.1%포인트(p) 상승한 5.4%로 집계됐다. 5개월 만에 소폭 상승했다. 서울 전월세 전환율은 지난해 상반기 5.6%를 유지하다 하반기 들어 0.1%p씩 세 차례 하락했고 최근 4개월 연속 5.3%를 기록했다.
서울 권역별로 강북권 5.7%, 강남권 5.1% 등이다. 도심권은 5.9%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가 있는 동남권(4.5%)보다 월세 부담이 컸다.
한편 전국에서 전월세 전환율이 가장 높은 곳은 경북으로 9.1%로 나타났다. 충북(9%), 전북(8.4%), 충남(8%), 경남(7.6%) 등 지방(7.5%)이 수도권(5.8%)보다 높았다. 서울을 비롯해 세종(5.2%), 제주(5.4%) 등이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