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 동백을 품다!’
모란은 꽃이 화려하고 위엄과 품위를 갖추고 있는 꽃이다. 그래서 부귀화(富貴花)라고 한다.
동백은 겨울에도 능히 아름다운 꽃이 피어 꽃이 없는 시절에 홀로 봄빛을 자랑한다. 동백꽃은 향기가 없는 대신 그 빛으로 동박새를 불러 꿀을 제공해 주며 새를 유인하는 조매화(鳥媒花)이다. 두 꽃의 사전적 의미다.
‘모란, 동백을 품다!’
환상적인 조합이다. 두 개의 꽃을 하나로 묶어서 한국적인 영역과 동양적인 장르를 풍성하게 아우르며 자신만의 기조방식을 묵묵히 확장해 가고 있는 서수영 작가가 5월 1 일(火)부터 20일(日)까지 <모란, 동백을 품다!> 전시회를 인사동 소재 FM갤러리에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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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 동백을 품다 꽃봉오리 속에 숨겨온 그 마음 100×162cm 도침장지 위에 석채 2018 |
서수영 작가는 석채를 주재료 삼아 모란꽃과 동백꽃을 채색화 기법으로 표현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특히, 이번의 전시는 절제된 동양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도록 기획했단다.
“예술의 궁극의 목적은 내면성을 표출하는 것입니다. 원천으로 돌아가 심연의 의미까지 조망해보는 것이야 말로 회화의 순수성에 대한 진정한 회복이며 내적 응집을 통한 조형세계로의 접근일 것입니다.”
서수영 작가의 말이다. 서수영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모란꽃’과 ‘나비’ ‘색’이라는 시각언어를 출현시킬 예정이다. 회화가 단순한 구조에서 신비한 정신의 단계를 표현해내는 것이라면 서수영 작가가 이번 작품을 통해 표현해 낸 시각언어들 또한 색과 면의 처리 방법에 있어 신비한 매력을 발산하기에 충분할 것이다.
서수영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모란꽃과 동백꽃의 향연을 펼침’과 동시에 ‘현대와 과거의 시공간을 이어가는 붓의 율동’을 마음껏 펼칠 예정이다.
<작품 및 내용 문의/갤러리 FM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57 우리은행 재동지점 2층
문의전화: 배기성 010-5491-4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