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주52시간…공사계약 변경해야" 산하기관장에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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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3 12:26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주 52시간 도입으로 근로시간이 줄어 공기연장이나 공사비 조정 등이 필요하면 계약을 적극적으로 변경할 것을 산하기관장에 지시했다.
김현미 장관은 13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산하기관장 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하면서 "올 1월 국토부에서 먼저 도입한 임금직불제도 빠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국토부 산하기관 관급공사의 경우 임금직불제 비율이 79.5%에 불과하다. 이에 김현미 장관은 "근로자가 아닌 타인 계좌 입금사례도 32%에 달한다"며 "오는 6월 모든 공공공사에 적용을 앞두고 있는 만큼 각 기관에선 임금직불제가 빠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채용비리와 관련해선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간 산하 기관의 채용실태 전수조사 결과 중대비리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채용 과정의 공정적을 저해하는 사례를 확인했다"며 "구직자의 공정평가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산업재해로 사망자가 발생한 공공기관 상위 10곳 중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국토부 산하 기관 4곳이 들어갔다"며 "각 기관에선 지난 3월 발표한 공공기관 작업장 안전강화 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 변창흠 LH 사장,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 문대림 제주국제도시개발센터 이사장 등 올해 취임한 기관장들을 일일이 호명하며 "문재인 정부의 국토부 시즌2를 함께 성공적으로 이끌어가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