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11개구 집값 마이너스…전세는 3개월째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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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지역 11개구 아파트의 매매가격 하락세가 2주째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이 7일 발표한 '2018년 6월1주(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집값은 0.02% 상승했다. 전주(0.03%)보다 소폭 줄어든 수준이다.
강남지역 11개구는 -0.01%를 기록하며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강남구(-0.14%)를 비롯해 서초구(-0.06%), 송파구(-0.15%) 등 강남3구와 양천구(-0.02%)는 하락세가 이어졌다. 다만 강동구는 지하철 9호선 연장 관련 예비타당성 통과 소식이 전해지면서 0.09% 올랐고 영등포구(0.17%)도 정비사업 진척 등으로 상승했다.
강북지역 14개구는 0.06% 상승했다. 전주(0.08%)보다 소폭 줄어든 수준이다. 노원구(-0.03%)가 다시 하락 전환됐고 동대문구와 서대문구의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그 폭은 둔화됐다.
수도권에서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3%, 0.01% 하락했다. 수도권 전체는 0.01% 떨어졌다.
지방은 0.09% 하락하며 지난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유지했다. 대구를 비롯해 광주전남지역은 상승세가 지속됐고 세종은 상승으로 돌아섰다. 반면 강원도와 경상권은 공급증가와 지역 기반산업 침체 등으로 하락세가 계속됐다.
서울 전세는 0.04% 떨어지며 2월 둘째주 이후 나타난 하락세가 지속됐다. 강남지역 11개구가 0,07% 하락했고 강북지역도 -0.01%를 기록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서울 자체 및 인근 신도시 신규 입주 영향으로 전세공급이 풍부해지며 하락세가 지속됐다"며 "송파구에서는 신규공급 등의 영향으로 많은 단지에서 조정된 매물이 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경기 -0.12%, 인천 -0.05% 등을 기록하며 수도권 전체는 0.08% 하락했다. 지방 역시 0.12%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