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부동산시장 꿈틀…주택매매 거래량 1년7개월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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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주택매매 거래량이 1년 7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30일 도내 주요업계 및 유관기관과 ‘2018년 2분기 제주지역 경제동향 간담회’를 갖고 최근 농수산물 생산 및 건설 동향 등 제주지역 현안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올해 4월 중 제주지역 주택매매 거래량이 836건으로 전년 동기(625건) 대비 33.8% 증가해 1년 7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소비업은 계속되는 관광객 감소 여파로 대형유통판매점 매출이 떨어지고 있다.
농업의 경우 하우스감귤이 6월 중 본격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양파, 마늘, 감자 등 밭작물은 기후여건 악화 등으로 수확물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수산업은 갈치를 중심으로 어획량이 증가하면서 호조세를 띠고 있기는 하나 양식업이 수온, 사료비용 상승, 폐사량 증가 등 제반 영업환경 악화로 향후 전망이 밝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제활동참가율이 감소하면서 4월 중 제주지역 고용률 및 실업률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 0.3%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청년층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두고 청년창업사관학교 운영, 해외취업 및 아르바이트 채용 지원 등 고용정책을 추가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고병기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 고창덕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제주지부장, 김남진 제주도관광협회 부본부장, 김시준 한림수산업협동조합장, 김현민 제주도 경제통상일자리국장, 문한근 한국은행 제주본부 기획조사부장, 이승환 제주도 경제정책자문관, 이시복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장, 이영희 롯데마트 제주지점 부지점장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