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12월 10일자 신간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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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0 13:43
(신간 표지/ 이른아침 제공) |
아침에 일어나 눈을 떴을 때, 반가운 친구를 만났을 때, 모처럼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때, 비즈니스 미팅이 있을 때 사람들이 주로 찾는 건 향기로운 커피 한 잔이다. 커피를 마시며 힐링하고, 대화를 나누고, 업무에 집중한다. 전 세계인의 기호식품이 된 커피는 자연스럽게 우리 삶에 깊이 스며들었다.
커피는 단순한 기호 음료가 아니다. 한 알의 커피콩에는 가난한 원주민들의 삶과 고뇌, 전통과 문화가 눈물처럼 배어 있다. 그 콩이 전 세계로 흩어지고 배분되는 커피 로드에는 자본과 민주주의, 환경과 노동의 문제도 동시에 흘러 다닌다. 문화와 예술과 학문 또한 그 길을 따라 여행한다.책은 저자가 직접 탐방했던 파푸아뉴기니의 커피 농장과 일본의 커피와 맛에 대한 내용을 주로 다룬다. 그리고 우리의 형제 나라로 일컬어지는 터키의 전통과 멋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왕복 50여 시간이 걸리는 남미의 파라과이와 이구아수 폭포에 대한 내용을 양념으로 섞었다. 이집트에서는 피라미드와 스핑크스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에 취해 입을 다물지 못한 동시에 극심한 교통지옥을 맛봐야 했던 경험담을 풀어놓는다.
이른아침. 256쪽. 1만8천원.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