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5000억원 규모 싱가포르 지하고속도로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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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4 10:34
싱가포르 NSC N107 현장 조감도/자료제공=삼성물산© News1 |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23일 싱가포르 남북간 고속도로 N107 구간 공사를 약 5000억원(6억300만 싱가포르달러)에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11월 N106 구간(6800억원 규모)을 수주한데 이어 인접구간 공사를 연속으로 수주하면서 싱가포르 내 입지를 더욱 굳건히 했다는 평가다.
삼성물산이 수주한 이번 공사는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이 발주한 것이다. 싱가포르 중부 토아 파요(Toa Payoh) 지역에 총 길이 1.37㎞의 지하차도와 설비건물 등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삼성물산은 이번 공사를 단독으로 수행한다. 이달 착공에 들어가 2026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가격입찰에서 최저가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주변 교통혼잡을 최소화하는 특화설계를 제안해 최종낙찰자로 선정됐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가격 위주의 입찰 경쟁에서 벗어나 기술력과 안전,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공사를 수주해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앞서 2016년 마리나 해안고속도로 C483 공사가 싱가포르 건설청이 주관한 건설대상 시상식에서 토목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수행능력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