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인중개사 "하반기 매매·전월세시장 모두 보합 예상"
전국 공인중개사들은 올해 하반기 주택 매매시장을 비롯해 전월세시장 모두 보합을 전망했다.
한국감정원은 전국 6000여 협력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2018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 실시했다며 이 같이 16일 밝혔다.
먼저 매매시장은 보합 응답이 48.1%로 가장 많았고 하락이 45.9%로 뒤를 이었다. 상승 응답은 6%에 그쳤다. 지역별로 수도권(55.4%)과 서울(62.3%)은 보합 응답이 우세했으나 지방(55.3%)은 하락 응답이 많았다.
하락 전망 이유로는 △공급물량 증가 38.8% △대출규제 강화 등 정책 규제 20.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상승 전망 이유는 △인근지역 가격상승 영향으로 갭 메우기 25.4% △개발호재 20.9% △신축 및 신규분양시장 호조 20% 등으로 조사됐다.
또 서울 매매시장이 하락할 것(25.%)이라는 응답이 상승 의견(12.2%)보다 배 이상 많았다. 주된 이유로 △대출규제 강화 36.2% △정책 규제 32.8% △미국발 국내 기준금리 상승압력 및 시장금리 상승세 14.3% 등 순이었다.
전세시장은 수도권(55.4%), 서울(64.7%), 지방(54.4%) 등 모두 보합응답(55%)이 가장 많았다. 하락 응답은 39.9%, 상승 응답은 5.1%로 집계됐다.
주된 하락 전망 이유는 △전세 공급물량 증가 55.4% △매매가격 하락애 따른 전셋값 동반하락 38.7% 등이었다. 상승 전망 이유는 △전세공급 감소 32.2% △매매가격 상승에 따른 전세가격 동반상승 24.3% △재건축 등에 따른 이주수요 14.8% 등으로 나타났다.
월세시장 역시 보합이 59.5%로 가장 많았고 하락이 38.4%, 상승 2.1% 등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수도권(61.7%), 서울(67.7%), 지방(57.2%) 등 모두 보합이 우세했다.
하락 전망 이유는 △월세 공급물량 증가 39.1% △월세수요 감소 31.9% 등으로 응답했다. 상승 이유는 △전세자금대출 금리 상승에 따른 반사효과 41.7% △전셋값 부담에 따른 월세전환 증가 33.% △가구구조 변화에 따른 월세수요 증가 14.6% 등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