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입주폭탄 후폭풍…2월 수도권 전셋값 0.09%↓
신세계부동산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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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2 14:37
자료제공=한국감정원 |
경기와 인천에 입주물량이 대거 몰리면서 지난달 수도권 전셋값이 하향조정 국면에 돌입했다. 서울도 전세수요 감소와 국지적 매물 증가로 상승폭이 둔화됐다.
2일 한국감정원이 공개한 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수도권 전셋값은 지난달 대비 0.09% 떨어지며 전달(-0.04)보다 하락폭을 키웠다.
경기(-0.30%)는 오산·시흥·화성시 등 신규 입주물량이 집중된 지역에서 하락이 심화됐다. 인천(0.03%)은 연수구와 서구 등 대단지 신규 아파트 전세물량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서울 전셋값은 지난달 0.17% 올라 전달(0.2%)과 비교해 상승이 둔화됐다. 이중 송파·동작구는 전세수요 감소와 매물 증가로 하락 전환됐다.
지방도 전세물량이 쏟아지며 1월(-0.06%)대비 0.09% 하락했다. 세종은 신규 아파트 입주에 따른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 울산·경상권 등도 지역 기반산업 침체와 신규 입주물량 누적 영향을 받고 있다.
이밖에 전국 주택 전세평균가격은 1억8860만6000원으로 전달과 비교해 소폭 떨어졌다. 권역별로 △수도권 2억5937만원 △지방 1억2445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2월 수도권 매매가격은 1월(0.36%)보다 소폭 오른 0.46%를 기록했다. 재건축 단지와 선호도 높은 역세권 등 입지여건 양호한 주택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