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홈 > 회원포럼 > 부동산 뉴스
부동산 뉴스

강남4구, 대규모 이주계획에 '전세난' 우려

    
  908366956_QyJBD4pM_a418861a9082d4766386bda4f270373ab8420a36.jpg  
서울 강남구의 한 공인중개소 앞에 묻은 매물 목록을 유심히 살피는 주민의 모습.

"강남 거주자들은 세입자와 소유자를 막론하고 살던 지역을 떠나지 않으려는 성향이 강합니다. 올해 대규모 이주 계획이 잡힌 재건축단지 주민 대부분이 같은 강남에서 전세를 구하기 원하는데 주택 공급은 턱없이 적다보니 전세난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서울 서초구 반포동 A공인)

서울 강남권 주택시장은 올해 대규모 재건축 멸실주택 증가로 인해 전세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재건축 공사기간 동안 대체 거주지를 찾아야 하는 가구의 수가 새로 공급되는 가구수 보다 많다 보니 전셋집 구하기가 힘들어지고 전셋값은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 강남4구, 대규모 이주계획에 '전세대란' 예고

1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재건축·재개발 진행 단지 중 이주 추진 단계에 있는 아파트는 총 3만1000가구에 달한다. 구체적으로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2210가구)·방배13구역(2307가구)·한신4지구(2640가구) △송파구 미성(1230가구)·크로바(120가구)·진주(1507가구)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5040가구) 등이다.

이들 단지는 현재 관리처분인가 신청 후 착공을 앞둔 상태다. 단지 주민들은 재건축 철거공사가 시작되기 전에 대체 거주지인 전셋집을 찾아야만 하는 상황이다.

반면 올해 강남4구에서 입주를 앞둔 신규 공급 예정 단지는 약 1만5600가구로 추산된다. 전년(약 9900가구)에 비해선 50% 이상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재건축 철거로 사라지는(멸실) 주택 수에 비하면 1만가구 이상 적어 주택 수요 대비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가뜩이나 강남은 새로 진입하고자 하는 수요도 많아 세입자들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수밖에 없게 됐다.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인근 A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재건축 철거로 이사를 준비하는 이주민 대부분이 전셋집을 강남구나 인근에서 얻으려 한다"며 "아이들 학교 문제도 있다보니 지역을 벗어나지 않으려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강남구의 경우 지난달 전셋값은 전월 대비 0.59%가 올라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전체 평균 상승률은 0.16%였다. 강남구의 경우 이미 개포주공4단지 이주가 진행 중이고 개포주공1단지, 청담삼익 등의 이주가 예정돼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이주가 본격 진행되면 일대 전세시장은 요동을 치게 될 것"이라며 "주택 수급 불균형으로 전셋값이 치솟는 등 전세난 발생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개포 주공 1단지 모습.  © News1


◇ 서울시 이주시기 조정권 행사하나?…최대 1년 연장 가능

상황이 이렇게 되자 서울시가 강남권 재건축 단지 '이주시기 조정'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서울시는 대규모 이주로 전·월세시장에 미칠 파장이 우려될 때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이주시기를 심의한다. 단기간에 이주 수요가 몰리면 전세난이 일어나고 투기심리를 자극하는 등 일대 주택시장이 불안정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시 조례에 따르면 정비구역 단일 단지 규모가 2000가구를 초과하거나, 500가구를 넘으면서 주변 단지와 합쳐 2000가구를 넘는 경우 이주시기를 조정할 수 있다. 주거정책심의위에는 서울시 소속 공무원을 포함해 대학 교수, 민간 전문가 등이 위원으로 참여해 해당 지역뿐 아니라 서울 전역에 걸친 주택 수급을 고려해 결론을 내린다. 시 조례에 따라 재건축단지의 관리처분인가 신청 후 최대 1년까지 이주시기를 늦출 수 있다.

서울시는 앞서 지난해에도 대규모 재건축단지인 강동구 둔촌주공(5390가구)의 이주가 주변 지역 전세난을 야기할 것이란 판단에 따라 이주시기를 당초 예정된 3월에서 7월로 4개월 미뤘다.

정부는 서울시의 이주시기 심의를 통해 올해 주택 수급이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강남4구에서 올해 이주 추진 단계의 아파트는 총 3만1000가구지만 그중 올해 실제 이주하는 가구는 1만6000가구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서울시의 이주 조정 정책과 각 단지의 사업 추진 속도 등을 감안하면 그렇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달 26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서초구 신반포3차(1140가구)·경남(1056가구) △송파구 미성(1230가구)·크로바(120가구)·진주(1507가구) 등의 심의가 먼저 논의될 예정이다. 다음 달에도 대상 단지에 대한 심의가 계속된다.

0 Comments
15 May 2020
2020.05.15 06:00 AM

용산기지 내 미군 장교숙소부지, 하반기 개방

용산기지내 동남쪽에 위치한 미군 장교숙소부지가 개방된다.국토교통부는 미군 장교숙소 5단지를 국민에게 개방하기 위한 리모델링에 착수했다고 15일
14 May 2020
2020.05.14 06:01 PM

용산 중산아파트 등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서울 용산 철도정비창 부지와 인근 한강로동·이촌2동 일대에서 진행 중인 정비사업 구역 13개소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정부가 최근 8000가구 규모 주택 공급 계획을 밝힌 이후 인근 지역 집값이 꿈..
2020.05.14 06:01 PM

용산 정비창 인근 들썩이자 일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정부가 5.6 수도권 공급대책을 통해 용산 정비창 부지를 개발해 아파트 8000세대 공급 계획을 발표한 뒤 인근 지역 부동산 시장이 개발 기대감으로 들썩이자 정부가 인근 지역의 투기 수요 차단에 나섰다. 서울 ..
2020.05.14 06:00 PM

[속보] 용산정비창·한강로 등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정부가 서울 용산정비창과 주변 재개발·재건축단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앞으로 이들 지역에서 대지면적이 18㎡를 초과하는 주택을 거래할
2020.05.14 05:30 PM

시세 10억하는 아파트가 5억에 나왔다…어디길래?

잠실과 위례신도시 생활권을 누릴수 있는 경기도 하남 감일지구 '하남포웰시티'에서 청약 부적격자 물량 11가구가 재공급된다. 분양 당시에도 인근 아파트보다 싸게 공급돼 '수도권 로또'로 불린 이 아파트는 2018..
2020.05.14 05:30 PM

대우건설, 나이지리아 5조 수주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에서 2조1000억원 규모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생산시설 건설 사업을 따냈다. 대우건설은 매년 800만t 규모의 LNG를 생산하는 공장과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 '나이지리아..
2020.05.14 05:30 PM

[부동산 유튜브 매부리TV] 이러면 100% 기획부동산 사기!

"지번을 알려주지 않으면서 토지 지분 거래를 유도하면 100%입니다. 특히 지인이 추천하는 경우 반드시 의심해야 합니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기획부동산 사기가 서울에서도 성행하면서 피해 ..
2020.05.14 05:29 PM

반포3 재건축 입찰한 대우건설, 리츠案 꼬리 내려

대우건설이 분양가상한제 규제를 피하고자 반포3주구에 제시했던 리츠 제도를 사업설명회 내용에서 빼기로 했다. 서울시가 리츠 방식으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은 불가능하다고 강경하게 나오자 대우건설이 '리..
Sponsor
Recommend Event
친구들에게 신세계부동산정보 공유하고 현금처럼 사용가능한 포인트 받으세요!
- 홍보 주소(배너) 클릭 회당 100 점 적립 (동일 아이피 90일 1회)
- 적립일로부터 180 일 경과 시 만료
- 부정클릭 발견 시 관련 포인트는 모두 초기화 됩니다.
- 로그인 후 이용 시 적립 가능합니다.
SNS Promotion - 적용할 SNS 아이콘 클릭 후 단계 진행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Naver Tumblr Pinterest
LINK Promotion - 카페,사이트 등 URL 클릭 이동 적용시 아래 내용을 복사 - 붙여넣기
IMAGE Promotion - 카페, 사이트 등 이미지 클릭 이동 적용시 아래 내용을 복사 - 붙여넣기
Related Lin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