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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매각 불발…대형건설사 '해외사업 리스크' 악몽 재현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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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의 모르코 사피 복합화력발전소 현장의 모습.(쩨공=대우건설)

호반건설이 대우건설 인수를 포기하면서 건설업계의 해외사업 리스크가 재조명되고 있다. 순조롭게 진행되던 대우건설 인수전이  해외사업 추가 손실에 발목이 잡힌 탓이다. 그동안 대형건설사들은 '빅 배스(Big bath)'를 단행하며 해외사업의 잠재 부실을 털어내 끝이 보이는 듯 했지만 대우건설 사례로 아직 안심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빅 배스란 과거의 부실요소를 한 회계년도에 모두 반영해 손실이나 이익규모를 있는 그대로 회계장부에 드러내는 것을 말한다.

호반건설은 8일 대우건설 인수 포기 의사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사업 우발 손실 등을 접하며 우리가 대우건설의 현재와 미래의 위험요소를 감당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면서 인수 포기 배경을 설명했다.

결국 대우건설의 해외사업 부실이 인수합병(M&A) 레이스의 발목을 잡은 셈이다. 올해 초 모르코 사피 복합화력발전소 현장에서 약 3000억원의 추가 손실이 발생했다. 주문해서 제작한 기자재에서 문제가 생겨 다시 제작하기로 결정하면서 손실이 발생했다. 

해당 비용은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반영했고 영업이익은 1432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 역시 예상했던 7000억여원보다 크게 줄어든 4373억원에 그쳤다. 해외사업 누적 손실규모 역시 지난해 3분기 855억원에서 4분기 4225억원으로 급증했다.  

더 큰 문제는 추가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해외사업지가 있다는 데 있다. 현재 대우건설은 카타르와 오만, 인도, 나이지리아, 베트남 등 42개국에서 300여 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해외사업 평균 원가율은 104%다. 한마디로 100원에 수주했는데 건설하는데 104원이 들었다는 얘기다. 주요 해외 프로젝트 10개 중 원가율이 100%를 넘는 프로젝트는 6개에 달한다. 모르코 플랜트 프로젝트 뿐 아니라 카타르 고속도로 프로젝트 등 5개 현장에서 최근 2년간 프로젝트당 1000억~4500억원의 손실을 인식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공기지연에 따른 추가 공사비 발생이 원가율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완공시점까지 지체상금을 포함한 추가 공사비 증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해외사업을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의  주요 해외프로젝트의 손실 인식 현황.(자료=나이스신용평가)© News1


최근 해외사업 손실은 비단 대우건설의 문제만은 아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68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나 당초 기대치에는 다소 못 미쳤다. 증권가는 삼성엔지니어링의 4분기 영업이익을 약 250억원으로 예상했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5분의 1 수준에 그친 것.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랍에미리트(UAE) 카본블랙 정유공장 프로젝트 등 현안 프로젝트에서 손실액이 1377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올 상반기까지 현안 프로젝트에서 추가 원가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국내 대형건설사는 과거 중동 등 해외시장에서 낮은 가격에 수주한 프로젝트로 어려움을 겪었다. 2012년 전후로 수주한 프로젝트들이 하나둘 준공하면서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회계상 손실을 반영했다. 이 때부터 본격적인 빅 배스가 시작됐다. 

통상 마진율이 낮은 사업장은 확정 손실을 준공 시점에 이르러 대거 반영해 원가율을 확정한다. 공기 지연에 따른 추가 공사비 등 사업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정확한 비용을 추산하기 어려워서다.  

대형 건설사의 해외사업 관계자는 "과거의 교훈으로 공격적으로 수주에 나서진 않지만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서)추가 손실 발생은 언제든지 나올 수 있다"며 "자체적으로 불확실성을 최대한 줄이고 있으나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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