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인수, 호반건설 단독 참여…"분할매각 제안"
신세계부동산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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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2 16:09
대우건설 본사 |
대우건설 인수전에 국내 기업인 호반건설이 단독 참여했다.
19일 산업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호반건설만이 은행이 진행한 대우건설 지분 50.75%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 제안서를 냈다.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던 중국계 투자업체 엘리언홀딩스와 중국계 사모투자펀드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은 입찰제안서를 내지 않았다.
호반건설은 대우건설 지분 50.75% 중 40%를 먼저 사들인 후 나머지 지분은 풋옵션을 보장해 2~3년 내에 인수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건설 주가가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호반건설이 나머지 10.75%에 대한 일정 금액을 보장한 셈이다.
이와 관련해 산업은행은 공식적인 언급을 삼가고 있다.
다만 산업은행은 인수가격뿐 아니라 회사 경영의 지속가능성, 자금 조달의 현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26일 예정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될 것"이라며 "그 안에 검토를 통해 적정성을 따지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