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용인 타워크레인 사고 법령위반 엄중조치"
쓱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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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1 10:35
10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 물류센터 공사현장 타워크레인 사고 지점에서 경찰과 국과수 관계자들이 사고원인을 찾기 위해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지난 9일 이 사고로 크레인에서 작업중이던 근로자 7명이 지상으로 추락했으며 이중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
정부가 9일 발생한 용인물류센터 타워크레인 사고 관련 법령위반 사항을 엄중 문책한다. 연내 타워크레인에 대해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재해 예방대책도 보완한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용인물류센터 타워크레인 사고 후속조치 방안을 11일 발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용인 사고의 건설기계관리법령 위반여부를 파악하고 지난달 16일 발효한 타워크레인 재해 예방대책도 이에 맞춰 보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국 건설현장에서 운영 중인 타워크레인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선 발주청과 지자체를 통한 일제점검을 이달 말까지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타워크레인 안전을 위하 법개정이 필요한 추진과제는 당초보다 추진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
한편 국토부는 현재까지 타워크레인 6074대 중 2117대에 대한 연식조사를 완료하고 허위로 확인된 109대에 대해 등록말소 요청을 한 상태다.
6개 타워크레인 검사기관 중 5개 기관에 대한 암행점검도 실시해 과도한 장거리 이동검사 등 지적사항에 대한 시정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