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신임 대표이사에 최성안 부사장 선임
쓱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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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3 10:43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신임 대표이사 사장/사진제공=삼성엔지니어링 |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플랜트사업1본부장(부사장)이 박중흠 사장에 이어 삼성엔지니어링의 새로운 수장이 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현 대표이사인 박중흠 사장이 후진을 위해 사임 의사를 밝힘에 따라 최성안 부사장을 후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최성안 사장은 설계와 사업에 모두 정통할 뿐 아니라 조달 등을 거친 프로젝트 전문가로 꼽힌다.
1960년생인 최 장은 경남 마산고,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삼성그룹에 입사했다. 삼성엔지니어링에서 정유, 화공사업팀 등 사업 부서를 두루 거쳤으며 2012년 말까지 정유사업본부 프로젝트매니저(PM)를 지냈다. 이후 조달본부장으로 일해오다 2014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측은 "최 사장은 견실경영을 통해 사업경쟁력을 조기 회복하면서 삼성엔지니어링의 제 2도약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 사장은 중동 발주처와의 인적 네트워크가 강해 앞으로 중동 수주전에서도 경쟁사와의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이끌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4년여간 회사를 이끌어온 박중흠 사장은 그룹 내 '세대교체'라는 큰 흐름에 따라 용퇴를 선언했다. 최근 삼성그룹의 사장단 인사가 전자를 시작으로 이른바 '60대 퇴진 룰'이 적용되면서 올해 63세인 박중흠 사장도 유임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많았다.
박 사장은 이사진들과 사전협의를 통해 사임의사를 직접 전달하고 후임 대표이사를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