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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싱가포르서 5240억원규모 도심 지하 고속도로 공사 수주

박인혜 기자
입력 : 
2018-12-24 16:12:00
수정 : 
2018-12-24 16:3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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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육상교통청 발주 `남북간지하 고속도로 N101구간 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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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사에서 열린 싱가포르 남북간 지하 고속도로 N101구간 공사 계약식에 참석한 니옌훈핑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장(오른쪽)과 GS건설 인프라부문 대표 이상기 부사장(왼쪽)이 악수하고 있다. [사진 제공 = GS건설]
GS건설이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하 LTA)이 발주한 6억3580만 싱가포르달러(한화 약 5240억원)규모의 남북간 지하 고속도로(이하 NSC) N101 구간 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1일 싱가포르 현지에서는 니옌훈핑싱가포르 육상교통청장을 비롯한 발주처 관계자들과 이상기 GS건설 인프라부문 대표 부사장, 노재호 싱가포르지역본부장, 이호형 싱가포르 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체결식을 가졌다.

이 공사는 싱가포르 남부 도심지인 비치 로드 지역에 총 길이 990m의 도심지 지하 고속도로, 1km의 고가교, 부대시설 등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도심지에 빼곡히 들어찬 고층빌딩으로 연약해진 지반에 이미 시공된 지하철 터널의 상부를 인접해 통과하면서 주변 건물 및 지하 매설물과의 간섭 문제를 최소화하는 도로를 놓아야 하는 난이도 높은 공사로 알려져있다. GS건설은 이번 입찰에서 가격점수는 경쟁사에게 뒤졌지만, 기술점수에서 우세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설계와 공법, 기술까지 제안하는 '디자인·빌드' 방식으로 3차원 설계 모델링인 BIM(Building InformationModeling)을 활용한 수주 전략이 성공을 거둔 것으로 GS건설 측은 자평했다. 공사기간은 총 95개월로 2018년 12월 착공, 2026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상기 GS건설 인프라 부문 대표는 "이번 수주는 GS건설이 그 동안 여러 지하철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수행해 싱가포르 발주처로부터 기술력과 시공능력, 안전 관리 등 3박자를고루 갖춘 수행 능력을 인정 받으면서 쌓아온 신뢰 덕분"이라며,"NSC N101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으로 싱가포르 건설 시장에서 GS건설에 대한 신뢰와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협력회사와의 동반 성장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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