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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내부에 IoT 적용이 트랜드? 첨단 기술 무장 단지 속속 등장

이미연 기자
입력 : 
2018-11-27 10:26:38
수정 : 
2018-11-27 1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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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네트워크시스템과 각종 보안시스템, 공기정화시스템 등의 첨단 기술로 무장한 신규 단지들이 연말까지 꾸준히 나온다. 편리한 생활을 중시하는 수요자가 증가하자 건설사들은 트랜드에 맞춰 단지 내부를 계속 업그레이드 시키는 추세다.

우선 반도건설이 12월 광주광역시 남구 월산동 363-1번지 일원에 짓는 '광주 남구 반도유보라'(889세대 중 일반분양 623세대)에는 단지 내 ICT 인공지능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반도건설이 광주에서 처음 선보이는 반도유보라 브랜드로 KT의 기가지니 서비스를 통해 조명, 빌트인 기기뿐만 아니라, 엘리베이터 호출, 공지사항 조회 등 공용부 기능까지 모두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다.

같은 달 현대건설은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맨션3차를 재건축해 '디에이치 라클라스'(848세대 중 일반 210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총 10개의 다양한 평면타입이 도입됐고, 전용면적 84㎡ 이상 타입에는 오픈발코니와 첨단 쓰레기 이송설비를 도입했다. 현대건설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세대 내 조명, 난방 및 호환 가능한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하이오티(Hi-oT)' 기술도 선보인다. 스마트폰 키 시스템과 에너지절감 시스템, 안전 시스템, 통합센서 기반 청정환기시스템, 주차위치등록 시스템 등도 단지에 적용한다.

이달 중 삼성물산은 경기 부천시 송내1-2구역 재개발 단지인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831세대 중 일반 497세대)를 내놓는다. 부천 최초로 음성인식과 얼굴인식 기능을 갖춘 래미안 아이오티(loT)도 적용될 예정이다. 아이오티 홈 패드(IoT Home Pad)를 통해 음성으로 거실조명·가스밸브 제어와 엘리베이터를 호출할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 675번지 일원에서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2666세대)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에도 HDC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조명, 난방, 가스, 화재감지 등 홈 네트워크와 세탁기, 냉장고, 로봇청소기 등 가전을 통합 제어할 수 있다. 개별 세대 천장에 공기질 측정 센서(무선 AP 일체형)가 설치돼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농도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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