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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대책 영향 본격화? 서울 아파트 8주 연속 상승폭 축소

이미연 기자
입력 : 
2018-11-01 15:06:10
수정 : 
2018-11-01 17: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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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주(10월 2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 = 한국감정원]
9.13대책 영향 등으로 서울 아파트 가격이 8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단지나 개발호재 지역은 상승세 이어갔지만, 용산구의 경우는 급등했던 단지 위주로 약 3년10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한국감정원은 10월 5주(10월 2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상승, 전세가격은 0.03% 하락했다고 1일 밝혔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8%→0.04%) 및 서울(0.03%→0.02%)은 상승폭이 축소된 반면 지방(-0.04%→-0.02%)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대전(0.37%), 대구(0.12%), 전남(0.10%), 광주(0.08%), 경기(0.06%) 등은 상승했지만 울산(-0.33%), 경북(-0.18%), 경남(-0.12%), 강원(-0.11%), 제주(-0.07%) 등은 하락했다.

서울에서 강북권인 종로·중구는 저평가 단지 위주로, 노원·동대문구는 개발호재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대출규제 및 세금부담 등으로 추격매수가 급감하며 상승폭이 줄었다.

강남권에서는 그간 상승폭이 낮았던 구로구, 금천구 등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강남3구는 9.13대책 이전 가격이 급등했던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매물이 누적되며 2주 연속 하락했고, 동작구는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부 지역의 매물이 증가하며 하락 전환했다.

인천은 신규공급 많은 연수구(-0.08%)·중구(-0.09%)는 하락했으나, 서구(+0.07%)는 지하철 7호선 연장 예정 등 호재와 역세권 수요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경기에서는 성남 분당구가 7월 4주 이후 14주 만에 하락 전환되는 등 전체적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5대광역시는 상승 전환됐다. 대전 동구(-0.08%)와 대덕구(-0.06%)는 하락한 반면, 신규분양시장 호조 등으로 서구(+0.70%), 유성구(+0.54%)는 상승세가 지속됐다.

광주 서구(+0.10%)는 활발한 정비사업 및 분양가 상승 영향 등으로, 남구(+0.09%)는 주요 상승지역인 봉선동 일대 매수는 주춤하나 그간 상승폭이 낮았던 신창동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전세가격은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 수도권(0.02%→-0.01%) 및 서울(0.04%→-0.01%)은 하락 전환했으며, 지방(-0.04%→-0.04%)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 세종(1.09%), 대전(0.06%), 광주(0.05%), 전남(0.04%)등은 상승, 울산(-0.36%), 충북(-0.19%), 제주(-0.13%), 경북(-0.11%)등은 하락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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