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역 일대 하락 폭 최대 12.9% 빠져…압구정·청담도 하향세
같은 기간 신사역 상권 임대료는 8만6900원/㎡에서 7만5700원/㎡으로 12.9% 떨어져 강남지역 8개 상권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일명 가로수길과 세로수길로 대변되는 이 일대 상권은 관광객 및 젊은층 유동인구가 감소하면서 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압구정 상권 임대료는 5만8100원/㎡에서 5만6300원/㎡으로 3.1% 감소해 신사역에 이어 하락 폭이 컸고, 청담 상권 임대료는 6만8900원/㎡에서 6만7900원으로 1.5% 하락했다.
다만 강남 대표 상권인 강남대로 상권의 임대료는 13만8700만원에서 13만9700원으로 0.7% 상승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자영업 경기 불황 등 여파로 상가 임차수요가 크게 줄면서 고임대료 지역을 중심으로 임대료 하향조정이 이뤄지고 있다"며 "그럼에도 여전히 임대인과 임차인간 희망 임대료 갭이 커서 공실 해소가 쉽지 않은 만큼 당분간 하향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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