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토지, 건물 등 보상을 위한 기본조사업무 첨단드론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전국 LH 보상현장으로 활용을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LH는 사업 용지 조기 확보를 통한 주거복지로드맵 정책목표의 차질 없는 달성을 위해 소요기간 단축 등 보상업무 전반의 효율화를 기대하고 있다.

당초 드론 촬영사진은 불법행위 식별과 투기행위 방지를 위한 사업지구 관리 또는 기본조사 보조 자료로 제한적으로 활용돼 왔다. 드론 촬영사진에 측량정보가 없어 정확한 면적측정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이에 LH는 드론사진에 측량정보를 반영하기 위해 지적기준점을 미리 설치하고 지상 80미터 높이에서 일정하게 촬영해 선명한 화질을 확보하는 방법을 마련했다. 촬영된 드론사진과 지적도면이 정확히 중첩된 사진도면을 만들어 면적측정과 수량조사가 가능하도록 대폭 개선했다.

드론을 활용하면 현장방문을 통한 수작업에 의존했던 기본 조사업무 상당 부분이 대체된다. 따라서 소요되는 인력과 기간이 절감돼 업무 효율성이 향상될 수 있다.

앞서 LH는 드론과 측량기술의 융합을 위해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협업해 영천하이테크 지구에서 첨단드론을 활용하는 기본조사 시범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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