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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오만 최대 정유시설 따내

추동훈 기자
입력 : 
2018-02-19 17:24:53
수정 : 
2018-02-19 19: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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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500억 본계약 체결…하루 오일 23만 배럴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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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오만 두쿰에 일일 평균 23만배럴의 오일을 생산할 수 있는 정유시설을 건설하는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글로벌 설계·구매·시공(EPC) 업체인 스페인 테크니카스레우니다스(TR)와 공동으로 총 27억8675만달러(3조35억원) 규모 두쿰 정유시설 EPC-1번 패키지 공사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두쿰 정유시설 공사는 오만국영석유공사와 쿠웨이트 국제석유공사 간 합작회사인 DRPIC(Duqm Refinery & Petrochemical Industries Company LLC)가 발주했다. TR와 대우건설은 각각 65%, 35%의 지분으로 조인트벤처를 결성해 작년 8월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지분율에 따라 대우건설은 9억7536만달러(약 1조500억원) 규모의 사업을 따낸 셈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47개월로 건설이 완료되면 오만 최대 규모 정유시설이 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정유공장 건설에 풍부한 경험과 기술을 가진 TR와의 합작법인으로 추진해 최고 수준의 정유 시설로 추진될 예정"이라며 "파트너사와 함께 사업 여건과 위험관리 검증을 거친 만큼 큰 수익성이 기대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향후 인근 지역에서 발주 예정인 대형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에 대한 수익성을 분석해 추가적으로 양질의 해외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추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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