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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역·사가정역 일대 용적률 확 높여 고층개발

정석환 기자
입력 : 
2022-03-14 17:03:26
수정 : 
2022-03-15 07: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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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첫 역세권 사업

두 지역에 308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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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중랑구 사가정역과 성동구 왕십리역 일대를 올해 첫 역세권 활성화 사업 신규 대상지로 선정했다. 서울시는 14일 역세권 사업 대상지 발표를 통해 "사가정역 일대와 왕십리역 일대는 면목지구중심, 왕십리광역중심에 위치한 곳으로 중심성 강화를 위한 역세권 활성화가 필요한 지역"이라고 밝혔다. 역세권 활성화 사업은 입지 요건을 만족하는 역세권(승강장 경계로부터 250m 이내) 토지의 용도지역을 상향해 용적률을 높여주고, 늘어난 용적률의 50%를 활용해 공공임대·생활서비스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민간 사업 주체의 계획안에 따르면 이번에 지정된 역세권 두 곳에는 총 308가구의 신규 주택이 공급된다. 지역필요시설로는 공공임대상가, 청년창업지원센터, 노인복지관 등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사가정역 일대에서 역세권 고밀·복합개발을 통해 노후시설과 전통시설을 정비하고 생활기반시설을 두루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일대는 경전철 신설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된 교통수단을 마련하는 계획도 진행될 예정이다.

사가정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은 2332.8㎡ 규모다. 주택은 135가구(분양 121가구·공공임대 1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현재 준주거지역인 이곳은 근린상업지역으로 변경될 계획이다.

왕십리역은 인구 유출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인구 유입을 높이는 맞춤형 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왕십리역 일대는 지하철 2·5호선과 함께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교통 요충지라는 점에서 그동안 관련 기능 강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용도지역은 준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된다. 주거시설과 함께 공공임대상가(996㎡), 청년창업센터(322㎡), 노인복지관(500㎡)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분기별로 역세권 활성화 사업 대상지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역세권 활성화 사업 추진을 희망하는 사업자는 25개 자치구를 통해 상시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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