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대출 까다로워지고
금리인상에 월세비중 쑥
금리인상에 월세비중 쑥
월세 가격도 상승 조짐이다. 전세보증금 일부를 월세로 전환할 때 전세금 대비 월세 비중인 전·월세전환율 역시 높아지고 있다. KB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13%를 유지하다 2월부터 4개월 연속 상승해 3.19%로 집계됐다. 전국 임대차계약중 월세 비중도 절반을 넘었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금리가 올라 대출받아 집을 사기가 어려워졌고 집값 상승 기대감도 악화되면서 전세에 눌러앉는 사람이 늘고 있다. 내 집 마련을 계획했던 사람들도 이를 연기하고 있다"면서 "전세 수요 증가로 전·월세가격 상승 가능성이 커졌고 매입으로 전환하려는 수요는 줄면서 매매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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