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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두달만에 3조원 해외수주

용환진 기자
입력 : 
2018-01-24 17:43:48
수정 : 
2018-01-24 19: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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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8800억 플랜트공사 따내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달에만 2조1000억원을 수주한 데 이어 또다시 8800억원 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두 달 만에 3조원 가까이 수주 물량을 확보한 것이다.

24일 삼성엔지니어링은 태국 PTTGC(PTT글로벌케미컬퍼블릭)와 ORP(올레핀 확장 프로젝트)에 대한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PTTGC는 가스 탐사·시추·정제·생산·유통·판매 등을 망라하는 태국 최대 국영 에너지기업 PTT의 계열사다.

전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수파타나퐁 PTTGC 사장, 태국 현지 업체인 TTCL의 완차이 프로젝트총괄 사업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태국 수도 방콕에서 동남쪽으로 약 150㎞ 떨어진 라용시 맙타풋 공단에 올레핀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2020년 플랜트가 완공되면 연간 50만t의 에틸렌과 25만t의 프로필렌을 생산하게 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를 TTCL과 공동으로 수주했다. 수주 금액은 총 8800억여 원이며 이 중 삼성엔지니어링의 몫은 약 6700억원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미 PTTGC 프로젝트 5건을 성공적으로 끝낸 바 있다. PTT 전체로 범위를 확대하면 삼성엔지니어링은 1991년 이후 20여 년간 총 19개 PTT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이 중 GSP-6 프로젝트는 2011년 미국 프로젝트관리협회(PMI)에서 '우수 프로젝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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