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지난 4월 0.17% 하락해 지난해 5월 0.04% 하락한 이후 11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고 부동산114가 전했다. 특히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아파트값은 지난달 0.63% 떨어져 2012년 11월(-0.63%) 이후 8년 만에 월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강남3구 아파트값은 2월 0.02%, 3월 0.17%, 4월 0.63% 떨어지며 최근 3개월 연속으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강남권 재건축을 대표하는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작년 말 대책 발표 이후 1억3000만~1억4000만원 떨어지며 변동률 기준으로 6~7% 하락했다. 서초구는 반포동 주공1단지, 반포자이, 아크로리버파크 등이 7500만~1억5000만원 하락했다. 송파구는 잠실동 주공5단지, 잠실엘스,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등이 6500만~1억7500만원 떨어졌다.

비강남권도 용산구가 0.12% 떨어졌고, 영등포구는 4월 마지막주 기준으로 약세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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