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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미래도시포럼 "서남해안기업도시를 스마트시티로"

정순우 기자
입력 : 
2018-01-18 17:36:54
수정 : 
2018-01-18 17: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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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해남 지역에서 추진 중인 서남해안기업도시 '솔라시도'가 정부의 미래 먹거리 사업인 스마트시티 최적 후보지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주)에 따르면 전날 목포 현대호텔에서 광주전남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전남 미래도시 포럼'에서 조상필 광주전남연구원 도시기반연구실장은 '전남의 현실과 미래 발전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조 실장은 "솔라시도에 신산업 기술 조기 상용화가 가능한 리빙랩 개념의 실증단지 조성이 시급하다"며 "재생에너지 기반, 사람 중심 스마트시티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이어진 토론에서 솔라시도 비전으로 △친환경에너지 기반 지속 가능한 도시 △저비용 공유 도시 △인공지능 실증 도시 등을 제안했다.

솔라시도는 전남도가 개발을 구상하고 인허가와 투자를 지원한 공익사업으로, 대규모 용지가 이미 확보돼 있다. 전남도와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은 100㎿h급 태양광 발전시설과 255㎿h급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통해 솔라시도를 친환경 에너지 기반 자족도시로 조성할 방침이다. 또 정보통신기술과 인공지능을 토대로 한 자율주행차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하고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팜도 도입한다.

윤진보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사장은 "전남도는 전국 최고 일사량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토대로 신재생에너지 자족에 유리한 청정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첨단 기술들을 도입해 사람 중심 스마트시티를 조성한다면 새로운 산업이 움트는 미래 도시로서 전남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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