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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달부터 입주 폭탄…2000년 이후 1월 최대량

조성신 기자
입력 : 
2017-12-19 10:08:59
수정 : 
2017-12-19 1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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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1월 입주물량 [자료제공 = 부동산114]
다가오는 무술년(戊戌年) 1월 2000년 이후 동월 대비 가장 많은 입주물량이 전국에 쏟아진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년 1월 전국에서 입주 예정인 아파트는 총 4만3066세대다. 이는 기존 최대량인 올해 1월 입주물량(2만3625세대)보다 1만9441세대나 증가하는 수준이다. 예년 평균(2015~2017년, 2만1016세대) 입주물량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주택업계는 입주물량 증가가 전세가격 하락과 미입주로 이어질 수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내년 1월과 4월 각각 대출 강화와 양도세 중과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수도권과 지방 아파트 시장의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제법 견고한 모습을 보였던 수도권 주택시장도 최근 입지에 따라서 아파트 가격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총 2만2791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난 2015년 택지지구와 신도시에 분양이 많았던 경기에 92%(2만895세대)가 집중됐다. 'e편한세상동탄'(1526세대), '힐스테이트평택 1차'( 822세대) 등이 대표 단지다. 서울은 서초우성2차를 재건축한 '래미안서초에스티지S'(593세대), '공덕 더샵'(124세대) 등 총 916세대가 입주를 시작하고, 인천에서는 '가정 호반베르디움 더센트럴'(980세대)가 유일하게 입주를 준비 중이다.

지방은 경남이 3624세대로 입주물량이 가장 많다. 이어 ▲충남 3199세대 ▲전북 2599세대 ▲경북 2395세대 ▲부산 2308세대 ▲전남 1848세대 ▲세종 1218세대 ▲충북 842세대 ▲강원 687세대 ▲울산 595세대 ▲광주 381세대 ▲제주 349세대 ▲대구 230세대 순이다. 대표적인 입주 단지로는 '창원센텀 푸르지오'(975세대), '에코시티데시앙 4·5블록)'(1382세대), '속초 아이파크'(687세대) 등이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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