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부동산

청약통장 5만개 몰렸던 대구…1만7천개로 줄어

박윤예 기자
입력 : 
2020-04-16 16:02:50
수정 : 
2020-04-16 21:02:45

글자크기 설정

중구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
청약경쟁률 평균 28대1
코로나19에도 뜨거웠던 대구 분양시장 열기가 차츰 식어가고 있다. 여전히 두 자릿수의 청약경쟁률로 1순위 마감되지만 지난달 5만5000여 개 청약통장이 몰렸던 반면 이번에는 1만7000여 개 청약통장을 모으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대구 매매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청약시장 열기도 따라서 주춤하는 것인지 주목된다.

16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 결과 대구 중구 도원동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은 639가구 모집에 1만7880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28.0대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주택형 84㎡A의 101가구 모집에 7636명이 신청해 75.6대1이었다.

대구의 최중심 입지에 위치한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49층 아파트 4개동 894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1개동 256실 등 총 1150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은 84~107㎡ 위주로 조성된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달성공원역과 인접한 역세권 입지다.

무난히 1순위 마감을 했지만 지난달 같은 지역에서 분양했던 '청라힐스자이'와 비교하면 잠잠한 편이다. 지난달 2일 GS건설이 대구 중구에 공급한 청라힐스자이는 394가구 모집에 5만5710명이 신청해 평균 141.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비규제 지역인 대구 중구는 세 자릿수 청약경쟁률이 계속 나왔던 곳이다. 작년 10월 분양한 대구 중구 '대봉 더샵 센트럴파크 1차' 경쟁률은 149.9대1을 기록했다.

중구는 수성구와 인접한 데다 구도심 재개발·재건축 이슈가 있기 때문이다. 비규제 지역이라 분양권 전매기간이 6개월이고 재당첨 제한도 없다. 중구는 고분양가 관리지역이어서 분양가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이 단지 전용 84㎡ 분양가는 4억9900만~5억5500만원이었다. 3.3㎡당 평균 1518만원 수준이다. 청라힐스자이 전용 84㎡ 분양가는 4억5300만~5억1520만원으로 좀 더 저렴했다.

[박윤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