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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한국감정원 "온실가스 감축 업무 다각적 추진"

이미연 기자
입력 : 
2020-04-13 08: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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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후체제 수립으로 올해부터 파리협정 본격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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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보다 낮추기 위한 파리협정이 본격 적용된다. 이에 한국감정원은 부동산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 업무를 보다 다각적으로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2015년 제21차 당사국 총회(COP21, 파리)에서 채택된 파리협정(Paris Agreement)은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2℃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등 모든 국가 참여하게 된다.

감정원은 지난 2013년부터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에 따른 국가지정 녹색건축센터로서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축물 에너지·온실가스 정보체계'를 위탁받아 운영 중에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건물에너지사용량 통계 공표, 건물 온실가스 감축 기준인 표준베이스라인 개발, 건설업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대행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건물에너지사용량 통계는 전국적인 건물에너지사용량 현황을 시·도(시군구), 건축물 용도, 에너지원별로 제공하는 지표다. 지난해 주거용건물 부문 최초 공표에 이어 올해는 비주거용건물 부문 개발과 국가승인을 준비 중이다.

감정원은 통계 작성 기관이자 부동산 관련 대용량 데이터분석 전문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활용해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서 기준으로 활용될 건물 온실가스 표준베이스라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련 추진 현황으로 아파트 부문 온실가스 표준베이스라인 개발을 완료해 지난해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5)에서 발표한 바 있고, 올해는 주택 전체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 범위를 넓히고 UN등록을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받기 위한 작업을 추진 중이다.

부동산 공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고자, 지난 2017년부터 건설사를 대상으로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운영해 왔으며,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대행기관으로 지정받았다.

김학규 한국감정원장은 "우리 삶을 바꾸는 기후변화 앞에 누구나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부동산에서의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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