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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서 `첫` 타이틀 내건 건설사, 선점 효과로 재미 `톡톡`

이미연 기자
입력 : 
2017-12-07 10:52:39
수정 : 
2017-12-07 10: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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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에서 '첫' 타이틀을 내건 건설사들이 물량 선점효과로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 상품이나 브랜드가 낯설 수도 있지만 대형건설사가 공급하는 물량은 희소성이 더 부각되며 관심을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7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고덕국제신도시 첫 민간참여 공공분양인 '고덕신도시 자연&자이'는 1순위 청약을 28.8대 1 경쟁률로 마감, 보름 만에 전 세대 완판에 성공했다. 1군 건설사가 처음으로 단독주택 사업에 진출한 GS건설의 '자이더빌리지'는 정원, 테라스, 다락방, 개인 주차장 등을 아우르는 특화설계에 교통 호재, 신도시 프리미엄까지 더해지면서 33대 1 청약 경쟁률을 기록, 계약 나흘 만에 완판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주택업계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내에서 '첫' 타이틀은 상징성, 신뢰도, 주목도, 브랜드 이미지 등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중요한 키워드"라며 "주변과 차별화되는 희소성에 향후 지역 시세를 리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잡을 확률도 높다"고 평가했다.

이 달에도 지역 내 첫 선을 보이는 브랜드, 첫 민간분양, 첫 기업형 임대 등 최초 공급을 앞세워 분양에 나서는 물량이 나오고 있다.

춘천 지역 첫 '자이' 브랜드 아파트인 GS건설의 '춘천파크자이'(965세대)가 이달 중 공급을 앞두고 있다. 강원도 춘천시 삼천동 44-10 일원에 들어설 이 단지는 디자인, 조경부터 특화설계, 마감재 등까지 자이 브랜드에 걸맞은 차별화된 구성으로 설계할 계획이다.

오는 8일 GS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식사지구 내 첫 중소형 단지인 '일산자이2차'(802세대) 분양에 들어간다. 식사지구는 전체 7225세대 중 전용 85㎡ 미만 중소형 면적이 304세대(4%)에 불과하다. GS건설은 타입에 따라 3면 발코니, 팬트리, 알파룸 등 알짜배기 특화설계를 도입했다.

같은 날 대림산업은 거여·마천 뉴타운의 첫 분양 단지인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1199세대 중 일반분양 380세대)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강남 3구 내 유일한 뉴타운 사업인 거여·마천뉴타운의 첫 분양 아파트다.

하남 감일지구 첫 민간분양 아파트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태영건설이 함께 짓는다. 2603세대 규모의 '하남 포웰시티'는 이달 중 공급에 들어가며 이 중 일부 블록에는 감일지구 첫 테라스하우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전주 에코시티에서는 태영건설이 지역 내 첫 기업형 임대 아파트인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 네스트'(826세대)를 공급, 평균 1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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