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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꽁꽁 얼어붙은 분양시장

추동훈 기자
입력 : 
2017-11-19 17:22:04
수정 : 
2017-11-19 21: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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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추가 전매제한 시작…금융결제원 시스템점검 등 요인
전국 3388가구…지난주 절반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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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강추위와 함께 부산의 주요 지역 분양권 전매가 최대 입주 시까지 금지되자 분양시장 역시 꽁꽁 얼어붙으며 본격적인 비수기를 예고했다. 금융결제원이 20~24일 청약시스템 '아파트투유'를 점검하면서 쉬어가는 분위기에 힘을 보탠다. 이번주 신길 힐스테이트 클래시안 등 전국 9곳 3388가구(공공분양·임대주택 등 제외)가 청약을 접수한다. 견본주택은 전국 3곳 1524가구가 개관한다.

분양 물량 중 오피스텔이 1000실가량 포함된 만큼 실제 아파트 분양 물량은 2223가구에 불과하다. 청약 및 견본주택 모두 지난주 대비 절반가량 줄어든 셈이다.

현대건설은 22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240-16 일대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클래시안'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14개 동, 전용면적 39~114㎡다. 총 1476가구 중 701가구에 대한 일반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클래시안은 신길뉴타운에 들어서는 마지막 1000가구 이상 대단지로, 서울 강남과 여의도로 이동하기 편리한 직주근접의 장점이 있다.

서울지하철 7호선 신풍역 500m 이내에 위치했고 신길역·영등포역과 가깝다. 2022년 신림경전철, 2023년 신안산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전체 일반 분양 가구 중 실수요 선호도가 높은 전용 85㎡ 이하 중소형 면적이 약 98%에 달해 높은 청약경쟁률이 기대된다. 특히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3.3㎡당 평균 2100만원대의 분양가로 투자자 관심도 쏠린다.

고려개발은 22일 서울 강동구 천중로 253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강동 에코포레'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1층, 6개 동, 전용 51~84㎡, 총 366가구로 이 중 8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바로 앞에 신명초등·중학교가 위치하는 등 도보 통학이 가능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길동공원과 일자산허브천문공원 등 크고 작은 공원도 주변에 많다.

이번주 새로 여는 견본주택은 3곳이다. GS건설은 24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2구역 A1블록에 위치할 '일산자이2차'의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2층, 6개 동, 전용 59~84㎡, 총 802가구로 전 가구 일반분양한다.

[추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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