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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4구 아니네"…서울에서 1순위 청약자 가장 많이 몰린 이곳

이가람 기자
입력 : 
2022-04-19 19:46:45
수정 : 
2022-05-17 01: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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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레빌아스테리움영등포(왼쪽)와 북서울자이폴라리스. [사진 출처 = KB부동산]
올해 들어 서울 분양시장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누렸던 단지는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로 나타났다. 18일 KB부동산과 부동산114 REP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전국 1순위 청약자들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11.82대 1로 집계됐다. 일반 공급 물량인 3만3492가구를 분양하는데 39만5787명이 몰렸다. 지난해 4분기(85만9013명)와 비교하면 반 토막 수준이다.

지역별로 평균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부산으로 52.55대 1을 기록했다. 세종(49.61대 1), 서울(42.58대 1), 전남(14.53대 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는 북서울자이폴라리스, 칸타빌수유팰리스, 신영지웰에스테이트개봉역, 센트레빌아스테리움영등포 등 4개 단지가 분양을 마쳤다. 이 가운데 단지별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영등포구 영등포동2가 센트레빌아스테리움영등포였다. 총 156가구 중 일반공급 57가구 모집에 1순위 1만1385명이 접수하면서 199.74대 1을 기록했다. 타입별 경쟁률도 센트레빌아스테리움영등포의 전용면적 60㎡가 369.1대 1로 가장 높았다.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달성한 곳은 강북구 미아동 북서울자이폴라리스였다. 올해 서울에서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서면서 총 1045가구 중 일반분양 295가구 모집에 1만157명이 뛰어들어 34.43대 1로 마감됐다. 하지만 주변 시세 대비 비싼 분양가에 미계약분이 발생하기도 했다.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서광교파크뷰로 파악됐다. 선 시공 후 분양을 장점으로 내세워 총 72가구 중 일반분양 32가구 모집에 1640명이 모이면서 51.25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면적 59㎡는 경쟁률이 153.75대 1까지 올라갔다. 그 다음 파주시 동패동 신영지웰운정신도시(A42)는 606가구 중 365가구 모집에 1만3487명이 관심을 보이면서 36.95대 1을 나타냈다. 인천에서는 연수구 송도동 더샵송도아크베이(B3)이 47.01대 1로 인기몰이를 했다.

지방에서는 세종시 산울동 엘리스세종6-3M4블록이 일반공급 84가구 모집에 1만3779명이 청약통장을 내밀어 164.04대 1로 마감됐다.부산시에서는 동래구 온천동 래미안포레스티지의 일반공급 1104가구 모집에 6만5110명이 몰려 58.98대 1을 달성했다.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경북 포항시 북구 항구동 포항자이디오션도 눈에 띈다. 총 212가구 중 101가구를 일반분양하는데 1만2526명이 접수해 124.02대 1로 종료됐다.

KB부동산 관계자는 "지난 1분기에는 대선으로 인한 부동산 시장 움직임 불확실성 때문에 거래가 줄어들었다"며 "서울 소규모 단지, 수도권 외곽, 공급 물량이 많았던 지방 도시를 중심으로 미달 단지가 나오기도 하는 등 옥석 가리기가 중요해졌다"고 분석했다.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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