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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갯 속 부동산 시장…교통호재 확실한 지역이라면?

이미연 기자
입력 : 
2017-11-02 17:47:05
수정 : 
2017-11-02 17: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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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는 GTX와 지하철 건설 등의 호재가 있는 지역에 신규 물량이 나온다. 가계부채 대책발표와 주거복지 로드맵 등이 이달 발표를 앞둔 가운데 부동산 시장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지만,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은 수요가 꾸준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해 청약수요도 풍부하다.

두산건설의 '북한산 두산위브 2차'(홍은6구역 재건축)가 들어설 홍은동과 홍제동 일대는 재건축과 재개발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2023년 연신내역에는 GTX(수도권광역철도)가 개통될 예정이어서 향후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296세대 중 202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신안이 경기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에서 공급 예정인 '평택고덕 A-16블록 신안인스빌 시그니처'는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SRT를 이용할 수 있는 지제역도 전철로 한정거장 거리에 들어선다. 613세대 규모다.

내년 11월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구래역이 가까운 곳에서는 금성백조가 이달 '금성백조 예미지'를 선보인다. 구래역에는 수도권광역급행버스(M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도 있다.

소사-원시선(2018년 개통 예정), 신안산선(예정), 월곶판교선(예정)이 들어서는 시흥시청역(예정)으로 트리플역세권을 누리는 시흥 장현지구에도 새 아파트 물량이 나온다. 동원개발이 시흥시 장현지구 B-7블록에 짓는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는 447세대 규모다.

지방권역에서는 광역철도인 GTX개통이 기대 요소 중 하나다. 연말 개통을 앞둔 KTX 강릉역이 차로 약 10분 거리인 강릉시 송정동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강릉 아이파크' 492세대를 내놓는다.

롯데건설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1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인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경전선과 KTX가 지나는 마산역이 가까워 이용이 편리한 단지다.

한 주택업계 관계자는 "잇단 규제와 시장 불확실성에도 좋은 입지를 갖춘 물량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꾸준한 편"이라며 "특히 KTX, SRT 등 광역교통망 인근이나 GTX, 신규 지하철 노선이 지나는 수도권 내 입지라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높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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