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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미니재건축 국내 첫 완공단지 나와

최재원 기자
입력 : 
2017-12-11 14:04:33
수정 : 
2017-12-11 14: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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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재건축'으로 불리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전국 1호 완공 단지가 나왔다. 11일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천호동 동도연립(강동구 올림픽로89길 39-4) 66세대를 지하1층~지상7층, 1개동 96세대로 구성된 다성이즈빌로 재건축하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지난달 22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대규모 철거 없이 저층 주거지의 도로나 기반시설 등을 유지하면서 노후·불량 주거지를 소규모 공동주택으로 신축하는 방식의 정비사업이다. 정비구역 지정, 추진위원회 승인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아 재건축·재개발에 비해 사업 진행 속도가 빠르고 원주민 재정착률이 높다는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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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새롭게 변신한 강동구 천호동 다세대주택 모습
동도연립은 2015년 9월 조합설립인가 이후 지난해 6월 사업시행인가를 거쳐 같은해 11월 23일 착공했다. 사업시행인가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인 지난달 22일 준공, 이달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원주민 66세대 전부가 조합원으로 재정착률이 100%에 달한다. 내년 2월 9일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이 시행되면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동도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성공적인 완료는 성내동 삼천리연립, 상일동 벽산빌라 등 현재 사업 추진 중에 있는 강동구 6개 단지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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