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물질 배출량이 가장 많은 건설기계로는 덤프트럭, 콘크리트 믹서, 콘크리트 펌프인 도로용 3종과 굴삭기, 지게차 건설기계 2종이 꼽힌다. 이들 건설기계는 서울에만 3만6200여대가 등록돼 있다. 11월 말 기준 강남구 내 건설 공사장은 총 348개소(▲연면적 1만㎡ 이상 대형공사장 56개소 ▲1000㎡ 이상~1만㎡ 이하146개소)에 달한다.
강남구는 관내 공사장에서 사용되는 건설기계로 인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올해 7월부터 구에서 발주하는 공사에 대해'공사계약 특수조건'을 달아 저공해 조치가 완료된 친환경 건설기계를 투입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또한 공사 인·허가 시 친환경 건설기계를 사용해야 하는 조건을 부여하고 직접 관리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건축공사 현장 34개소에 친환경 건설기계 사용 안내문을 발송하고,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31개소에는 비산먼지 사업장 신고처리 시 건설기계에 대한 매연저감 조치를 철저히 이행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강남구는 현장별 친환경 건설기계 사용 이행여부에 대해서 불시 점검을 통해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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