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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1분기 지방 5개 광역시서 5600세대 공급…전년동기比 21.2%↓

조성신 기자
입력 : 
2018-01-11 15:46:37
수정 : 
2018-01-11 15: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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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지방의 5개 광역시에서 5600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11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1~3월까지 부산 등 지방5개 광역시에서 계획된 일반분양물량은 5607세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7116세대)보다 21.2% 감소했다. 작년 11월 민간택지 전매제한 시행 이후 전반적인 청약경쟁률이 내려간 데다 일부 지역에서는 미분양까지 증가하는 등 신규 공급에 건설업계까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4205세대로 지난해 1분기(1156세대)보다 4배 이상 증가하는데 비해 광주, 울산 등지에서는 아직까지 계획된 분양물량이 없다. 미분양도 증가하는 추세다. 국토부의 작년 11월 말 기준 부산의 미분양집계 현황 통계에 따르면 9월 720세대, 10월 1473세대, 11월 1593세대 등 점증하고 있다. 대전도 9월 945세대에서 11월 1062세대로 증가하는 등 전매제한 규제 영향을 제대로 받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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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광역시 민간택지 전매제한 현황 [자료제공 = 부동산인포]
주택업계는 분양시장에서 수요자들의 적극성도 예년에 비해 다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방광역시는 전매제한 강화를 비롯해 입주 증가 등의 여파로 주택시장 분위기가 예년만 못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역별로 선호하는 입지 위주로 선별 청약하는 '양극화'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상황은 여의치 않지만, 1분기 분양계획을 잡은 건설사들은 나름의 특장점을 내세워 시장을 정면돌파한다는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1분기 중 부산 북구 만덕동 만덕5지구 2블록에서 전용 59~114㎡ 2120세대 규모의 'e편한세상'을 공급한다. 일반분양분은 1358세대다. 부산지하철 3호선 만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만덕대로, 남해고속도로 등도 가깝다. 대우건설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옛 해운대스펀지 부지에 주상복합단지(548세대)를 분양한다. 부산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과 해운대해수욕장이 가깝다.

반도건설은 대구 달성군 국가산업단지 A-4블록에서 '대구국가산단 반도유보라 2차'를 분양한다. 전용 60~85㎡ 527세대 규모의 이 단지는 통신·자동차·신재생에너지 등 첨단산업 기업체들을 배후수요로 갖췄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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