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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홍콩서 올해 첫 해외수주…6.4억弗 도로공사 낙찰

정순우 기자
입력 : 
2018-01-11 17:34:08
수정 : 
2018-01-11 19: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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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이 홍콩에서 올해 첫 해외 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SK건설은 홍콩 정부 산하 도로관리청이 발주한 주룽 중앙간선도로 내 야우마테이 동부 구간 건설공사(조감도)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홍콩 주룽반도 남쪽 해안지역을 횡단하는 중앙간선도로 중 야우마테이 지역의 동부 구간 내에 왕복 6차로 지하차도 터널을 신설하고 기존 고가도로를 철거·이설하는 공사다.

SK건설은 홍콩 현지 기업인 빌드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총 공사금액은 6억4000만달러(약 7100억원)로 이 중 SK건설 지분은 40%다. SK건설은 설계·조달·시공(EPC)을 일괄 수행한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84개월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SK건설이 홍콩에 진출하는 첫 사업인 데다 홍콩 내 교통난 해소를 위한 핵심 구간 공사다. SK건설은 이번 공사를 통해 야우마테이 서부 구간 도로와 발주 예정인 교량 프로젝트 등에서 추가 수주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SK건설은 지난해 9조원의 수주를 따낸 데 이어 올해에도 9조원 이상의 수주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조기행 SK건설 부회장은 "해외 첫 수주를 조기에 따냈다"며 "올해에도 전사적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경쟁력 확보로 경영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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