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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協 "올해 건설자재 수요 하락 전망…수주하락·SOC 예산 감축 여파"

조성신 기자
입력 : 
2018-01-12 10:32:01
수정 : 
2018-01-12 11: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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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요 건설자재 수요는 전반적으로 증가했으나, 올해는 수주감소와 부동산 규제 정책, SOC 예산 감축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한건설협회는 1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콘·철근·시멘트 등 10개 주요 건설자재의 2018년도 수급전망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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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별 수요 실적 및 전망 [자료제공 = 대한건설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주택경기 호조로 전년 대비 자재 수요가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자재별 수요실적은 철근의 상승폭(7.1%)이 컸다. 이어 ▲골재 6.8% ▲레미콘 5.5% 등 전반적으로 수요가 증가한 데 비해 콘크리트파일은 작년 2분기부터 나타난 착공실적 감소와 2016년 사상 최대 실적의 기저효과로 전년대비 큰 폭으로 감소(-23.4%)했다. 올해 수요에 대해서는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8·2 부동산대책',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 등 각종 규제대책과 양도소득세 중과, 초과이익환수제 부활 등이 민간부문 실적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SOC(사회간접자본) 예산 14% 감축에 따라 공공부문도 수요전망이 밝지 않다"고 말했다.

'2018년 주요 건설자재 수급전망 자료'는 대한건설협회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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