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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과천 분양가 3000만원 육박

김강래 기자
입력 : 
2018-01-22 21:39:07
수정 : 
2018-01-23 10: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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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 2955만원에 HUG 보증 통과
과천의 새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3000만원대를 목전에 두게 됐다.

22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과천 주공7-1단지 재건축)의 분양보증 신청을 3.3㎡당 2955만원에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과천시 역대 최고가다. 지금까지는 2016년 5월 3.3㎡당 평균 2678만원에 분양한 '래미안 센트럴스위트'(과천 주공7-2단지 재건축)가 최고 가격이었다. 그동안 부동산업계에서는 7-1단지 분양가가 3000만원 안팎일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했다.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의 분양가는 올해 과천에서 새 아파트 분양이 줄줄이 예고된 상황이어서 특히 관심이 컸다. 오는 3월 분양하는 주공2단지를 비롯해 주공6단지, 주공12단지, 주공1단지 등이 연내 분양될 예정이다. 주공2단지, 주공1단지 모두 3000만원대 초반 분양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과천 아파트 시세가 꾸준히 상승해 아파트 매매 시세도 3.3㎡당 3000만원을 넘겼다는 점에서 올해 안에 분양가 3000만원대 시대를 열 가능성이 높다.

HUG는 현재 서울 강남 4구와 과천시를 고분양가 관리 지역으로 지정한 상태다. 분양보증을 신청하는 사업장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인근 아파트 평균 분양가 또는 매매가의 110%를 초과하거나, 최근 1년 이내 분양한 아파트의 최고 평균가 또는 최고 분양가를 초과하지 않도록 제한하고 있다.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은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 아파트 15개동, 전용면적 59~159㎡, 총 1317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오는 26일부터 총 57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4호선 과천역 3번 출구 바로 앞에 들어서는 초역세권 단지다. 지하철 2호선과 4호선 환승역인 사당역까지 약 12분, 2호선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까지 20분대면 갈 수 있다. 또 과천IC와 양재IC 우면산터널을 통해 강남·수도권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의 입주 예정일은 2020년 12월이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337 써밋갤러리에 들어선다.

한편 과천 주공2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오는 3월 분양할 새 아파트 이름을 '과천 위버필드'로 확정했다. 시공은 SK건설과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담당한다.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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