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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올해 일자리 창출과 공공주택 공급에 주력

김강래 기자
입력 : 
2018-01-24 14:00:22
수정 : 
2018-01-24 14: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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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신년 업무보고 마무리…올해 15.8조원 사업비 투입
여성안심주택 250가구 첫선…분양주택 새 브랜드도 추진
해외선 상품 다양화…베트남·인도 등 진출 추진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신년 업무보고를 마치고 올해 업무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LH는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본사와 14개 지역본부를 대상으로 신년 업무보고를 실시했다. 지난해 수립된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라 LH는 정부 100만가구 주택공급계획의 75%에 달하는 공적주택 74만 8000호 공급과 도시재생뉴딜, 스마트시티 등 주요 정책사업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는다.

새 정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하는 원년인 올해 LH는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기조에 맞춰 총 15.8조원의 사업비를 투자하고 건설·주택분야 일자리 창출을 견인할 예정이다. 지난해 완료한 기간제근로자 1263명 정규직 전환에 이어 올해에는 파견·용역근로자 정규직 전환을 적극 추진한다. 또 상반기에 고졸사원을 포함한 정규직 직원 250명을 신규 채용한다.

주거복지 분야에서는 공적임대주택 11만 8000가구, 공공분양주택 1만 3000가구 등 총 13만 1000가구의 공공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신혼희망타운 1만가구, 1인 여성가구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거주할 수 있는 여성안심주택 250가구도 올해 첫 선을 보인다.

LH는 분양주택 분야에서도 기존 주공아파트 이미지를 뛰어넘는 품질, 디자인, 거주성을 추구하고 새 브랜드를 론칭해 민간건설사와 적극 경쟁에 나선다.

아울러 LH는 도시재생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선정된 32개 시범사업도 내실 있게 추진한다.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한 둥지내몰림(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소상공인에게 낮은 임대료로 상가를 임대해주는 '(가칭)공공상생상가' 시범사업도 시행한다.

LH는 또 스마트시티에 대한 국민 체감도 향상을 위해 세종시를 비롯한 성남고등, 시흥장현 등 17개 지구에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도입한다. 지난해 제1호 도시수출을 달성한 해외사업은 시장수요를 반영한 상품 다변화를 통해 한층 더 공격적으로 추진한다. 미얀마 산업단지사업은 본격화되어 연내 착공 예정이며, LH는 베트남 사회주택 사업과 인도 스마트시티 수출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올 한해 LH에 주어진 정부정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H는 지난 4년 동안 금융부채 감축(2017년 6.7조원)으로 재무건정성을 강화해 왔다. 또 임대주택 100만호 달성, 쿠웨이트 스마트시티 수출 등 경영내실화를 통해 성공적인 정책사업 수행을 위한 사업기반을 마련했다.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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