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시장에서 녹지가 가까운 ‘숲세권’에 이어 공원을 품은 ‘공세권’까지 녹지 프리미엄이 꾸준히 강조되고 있다. 실제 환경적인 쾌적함과 불쾌함은 삶의 질을 결정지을 뿐만 아니라 주거지 선택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국민 삶의 질 2020’ 보고서에 따르면 생활환경(대기질·수질·토양환경·소음·녹지환경) 만족도 비율에서 ‘녹지환경’은 58.7%로 다른 환경요소 대비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2014년(41.2%) 이후로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녹지환경에 대한 니즈에 발맞춰 사회 인프라 또한 개선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한국갤럽의 ‘선호 아파트 특화 유형’ 설문조사에서도 ‘건강 아파트’에 이어 ‘휴식 공간 강화한 조경 특화 아파트’가 뒤를 이었다. 웰빙 라이프가 중시되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해 힐링, 건강 등이 주요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실제 건설업계에서도 조경 공간 설계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모습이다.

포스코건설이 경상남도 거제에서 분양하는 ‘더샵 거제디클리브’는 다채로운 친환경 조경 공간을 설계했다.

‘더샵 필드’는 단지 중앙부에 넓은 잔디광장으로 탁 트인 초록의 공간이 힐링의 시간을 갖도록 한다. ‘페르마타 가든’은 포스코 상징인 철과 아름다운 초화류가 어우러진 공간이다. 이와 함께 꽃과 식물로 연출한 ‘산수정원’, 즐거운 여가를 보낼 수 있는 ‘미러가든’ 등 다양한 정원도 구성한다.

주말농장, 베란다 텃밭 가꾸기 등 그린 하비(Green Hobby)를 찾는 이들이 증가함에 따라, 더샵 거제디클리브는 일부 조경 공간에 텃밭을 가꿀 수 있는 ‘팜가든’을 설계했다. 친자연적인 가족단위 공간을 누릴 수 있다.

또한 가벼운 산책과 운동이 가능한 건강쉼터를 비롯해 복합놀이공간으로 물놀이장, 4개의 테마 놀이터 등도 단지 곳곳에 마련한다. 반려동물이 활동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펫가든’은 공간을 둘러싼 울타리를 설치해 입주민의 안전을 고려했다. 단지 내를 순환하는 산책 공간에는 가로수를 심어 가로수길로 조성할 계획이다.

더샵 거제디클리브는 거제시 상동동 일대에 들어서며, 지하 3층, 지상 최고 25층 13개동 전용면적 74~98㎡ 1288세대 규모다. 타입별로는 ▲74㎡ 263세대 ▲84㎡ 955세대 ▲98㎡ 70세대로 구성되며, 입주는 2023년 10월 예정이다.

전 세대 남향 위주의 동 배치로 조망권과 쾌적성을 높였으며 입주민의 안전을 위해 비상시를 제외하고 차량 통행이 없는 안전한 단지로 설계했다.

한편, 더샵 거제디클리브의 견본주택은 사업 부지 인근인 상동동에 마련된다.

[디지털콘텐츠국 최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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