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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덕에 웃는 지방 부동산...풍선효과 누려

입력 : 
2021-04-20 15: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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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아이파크 조감도 [사진 = HDC현대산업개발]
정부가 부동산 안정화를 위해 강력한 규제를 지속하고 있지만 오히려 풍선효과는 더 확대되는 모양새다. 추가적으로 규제지역을 늘릴 때마다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지역들이 수혜를 받으며 들썩이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곳이 지방중소도시다. 20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2017년 현 정권이 들어선 이후 현재까지 20번이 넘는 부동산 대책이 발표됐다. 정부는 서울 및 수도권, 광역시 등의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부동산 안정화를 위해 규제지역을 지정하고 집값 브레이크 장치를 걸었다.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규제지역을 지속적으로 늘렸으며 최근에는 광역시까지 꽁꽁 묶었다.

규제지역이 늘면서 풍선효과를 받는 수혜지역 역시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서울을 조정대상지역으로 눌렀을 당시 인근 수도권 지역이 크게 수혜를 받은 것이 학습효과로 증명되면서 수요자들이 풍선효과 후보지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12.17 대책 발표로 규제 청정구역이던 지방중소도시 일부지역까지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발빠른 투자자들은 남아있는 곳을 물색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수도권 및 광역시보다 지방에서 저평가된 핵심 지역이 투자가치가 더욱 있는데다, 투자금액도 적어 진입장벽이 낮아서다. 이렇다보니 부동산 대책이 발표될수록 지방중소도시 부동산 시장은 오히려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이 오는 5월 비규제지역인 경북 경산시 압량읍 부적리 압량지구서 '경산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9개동 전용 84~142㎡ 97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경산 아이파크는 행정구역상 압량읍으로 돼있어 비규제지역에 해당돼 부동산 규제를 받지 않는다. 때문에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없으며, 6개월 이상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된 만 19세 이상 수요자라면 세대주, 세대원, 유주택자 상관없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경산압량초·중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압량지구에도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부지가 마련돼 있어 향후 교육환경은 더 우수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구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이 반경 1.5km에 위치해 있고 영남대역을 이용해 대구 수성구 사월역까지 5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또한 경산IC와 화랑로, 25번 국도 등 대구 전역을 잇는 도로망 접근성도 용이해 차량을 이용한 이동도 편리하다.

견본주택은 경북 경산시 계양동 67-4에 마련되며 5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MK 부동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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