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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1200억 규모 통합교통허브 프로젝트 수주…싱가포르 건설시장 첫 진출

조성신 기자
입력 : 
2021-04-30 12: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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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지역 사업 확대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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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롱 동부 지역 통합교통허브 조감도 [사진 = 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싱가포르 건설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롯데건설은 싱가포르 현지 업체인 빈타이 킨덴코(Bintai Kindenko)와 설립한 조인트벤처가 싱가포르 육상 교통청(LTA)이 발주한 약 1200억원 규모의 'J121 통합교통허브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주롱 동부 지역의 통합교통허브를 신축하는 공사로, 설계와 시공을 통합 수행하는 디자인빌드(Design & Build) 방식으로 발주 됐다. 통합교통허브에는 오피스과 상업 시설, 버스 환승소 등이 포함되며 27층 건물 1개 동이 스카이브릿지를 통해 8층 포디엄 건물 1개동과 연결 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기전 공사의 설계와 시공을 맡아 수행한다.

최근 롯데건설은 글로벌 시장, 특히 베트남와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 지역의 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 하노이에선 대규모 복합몰 '롯데몰 하노이'를 시공 중이며, 작년에는 스타레이크 신도시에 3500억원 규모의 호텔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또 호치민 투티엠지구에 대형복합개발 사업인 '롯데에코스마트시티'를 진행하고 있으며, 호치민에 4개, 하노이에 1개의 주택사업을 추진 중이다.

인도네시아에선 현지 대형 개발사인 모던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자카르타에 '가든시티 뉴이스트2 개발사업'(아파트 3300가구)을 진행 중이며, 신규 사업으로 끌라빠가딩 지역에 아파트 2500가구 규모 주상복합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선진 건설 시장인 싱가포르에 진출한 의미 있는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 현지 지사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펼쳐 건축, 토목,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주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robgu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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