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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서 청약통장 가입자수 증가세 가장 빨라

권한울 기자
입력 : 
2021-05-03 14: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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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뭄` 서울은 4.15% 그쳐 증가율 가장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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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중앙행정타운 일대 전경. 세종시 중앙행정타운 일대
세종시와 충청남도가 최근 1년간 전국 지방 중소도시 중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증가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지방 중소도시의 주택청약종합저축(1·2순위) 가입자 증가율은 세종특별시가 19.7%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남도는 16.3%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충청북도 14.6% △전라북도 11.6% △경상북도 10.9% △강원도 10.6% △전라남도 9.5% △경상남도 9.2% 등의 순이었다. 이들 지역은 모두 전국 평균인 7.84%를 상회했다. 울산(10.5%)을 제외한 광역시 및 수도권은 증가율이 모두 1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울은 4.2%로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지방 중소도시의 청약통장 가입자 증가율이 수도권 및 광역시를 제치고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특히 충청권의 가입자 증가율이 상위권을 차지했고 천안시와 아산시가 속한 충청남도 가입자수가 12만4791명으로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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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포레나 천안신부 투시도 [사진 제공 = 한화건설]
리얼투데이는 가입자수와 증가율 모두 1년간 두드러진 상승을 보인 곳으로 충북 청주시, 충남 천안시, 아산시, 전북 군산시, 강원 강릉시 등을 꼽았다. 이들 지역은 도(道) 내에서도 인구수가 1~3위를 기록하는 곳으로 리얼투데이는 "우수한 정주여건을 바탕으로 산업단지 확충, 개발호재 등이 맞물리며 집값 상승이 이어진 지역으로 내집 마련을 준비하는 수요자들의 청약통장 가입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고 집값 오름세가 이어지며 신규 분양을 통해 보금자리를 구하려는 수요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며 "지방 중소도시는 입지와 미래가치가 우수하면서도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지역 위주로 청약통장이 몰릴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방 중소도시 지역에서 공급을 앞둔 '한화 포레나 천안신부', '해링턴 플레이스 스마트밸리' 등에 수요자들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건설이 5월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146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한화 포레나 천안신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76~159㎡, 총 602가구 규모다. 1만여 가구 규모 브랜드 주거타운으로 개발되는 신두정 주요 입지에 들어선다.

효성중공업은 5월 충남 아산시 음봉면 산동리 252번지 일대에서 '해링턴 플레이스 스마트밸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04가구 규모다. KTX 천안아산역,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두정역 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DL이앤씨(디엘이앤씨)는 5월 충남 서산시 석림동 181-9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석림 더노블'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8개동, 전용면적 84~114㎡ 523가구로 구성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5월 전북 군산시 지곡동 산66번지 일원에서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84~238㎡ 총 665가구 규모다.

서희건설이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신월리 406-1번지 일대에 짓는 '직산역 서희스타힐스 뉴플래닝시티'가 11일 1순위 청약을 앞두고 있다. 비규제지역에 들어서 전매제한이 없으며 세대원도 청약이 가능하다. 지하철 1호선 직산역이 도보권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8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653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294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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