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DL이앤씨, 호주 암모니아 요소 생산공장 기본설계 우선협상자 선정

조성신 기자
입력 : 
2021-05-04 12:08:33

글자크기 설정

사진설명
호주 암모니아&요소 생산공장 사업지 위치도 [사진 = DL이앤씨]
DL이앤씨가 러시아에 이어 호주 플랜트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DL이앤씨는 호주 리 크릭 에너지(Leigh Creek Energy Limited)와 암모니아와 요소 생산공장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를 수행하는 업무협력 합의각서(HOA ; Heads of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DL이앤씨는 우선협상대상자로서 다음달까지 세부조건 협상과 본계약을 체결을 완료하고 7월부터 약 1년간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수주금액은 약 3000만 달러로 예상된다.

이 사업은 사업주가 생산하는 합성가스를 원료로 중간 생산물인 암모니아를 제조한 다음 이를 활용해 연간 100만t의 요소를 생산하는 공장건설 사업이다. 현장은 남부 호주의 주도인 애들레이드에서 북쪽으로 550km 떨어진 리 크릭 광산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앞으로 약 1년 간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를 수행하게 된다.

DL이앤씨는 1966년 베트남 항만공사를 시작으로 전 세계 35개국에서 다양한 공사를 수행해 왔다. 올해에는 모스크바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과 러시아 메탄올 플랜트 프로젝트 기본설계 사업을 연달아 수주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서 호주에도 최초로 진출했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전략시장으로 묵묵하게 개척한 신시장에서 당사의 존재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며 "중동붐을 선도했던 저력을 새로운 시장에서 확실하게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robgud@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