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리던 검단신도시에서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이 나왔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4일 이뤄진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THE SIGLO(더 시글로)' 1순위 청약에서 총 202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청약통장 1만1551건이 몰려 평균 경쟁률 57.18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 4월 분양해 기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27.21대1)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이날 최고 경쟁률은 15가구 모집에 1139건이 접수돼 경쟁률 75.93대1을 기록한 84㎡E 타입에서 나왔다. 이어 84㎡D(73.73대1), 84㎡A(65.33대1), 84㎡C(58.44대1), 84㎡B(42.02대1) 등 전 타입이 높은 청약 경쟁률로 흥행했다. 이 단지는 6일 2순위 청약을 받고 12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24~26일 총 사흘간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마지막 2기 신도시라 할 검단신도시는 2018년 분양을 시작했으나 열악한 교통 여건 때문에 미분양이 잇따랐다. 하지만 기존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까지 연결되는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검단선)이 2024년 개통을 추진하면서 달라졌다. 특히 검단역 금강펜테리움은 검단선 신설역세권 주상복합단지라 주목받았다.